비스꼰데 데 마우아 도로 포장 자동차 여행 쉬워진다

by 인선호 posted Sep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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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비스꼰데 데 마우아(Visconde de Mauá)는 만띠께이라산맥(Serra de Mantiqueira)의 해발 1.200m에 자리잡고 있는 스위스, 독일이민들이 세운 지금은 관광이 주업이 되고 있는 도시다.

리오데 자네이로주 두뜨라 도로 옆 뻬네도(Penedo)에서 29km 산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따찌아야 국립공원(Parque Nacional de Itatiaia)과 인접하고 있다.

비스꼰데 데 마우아와 옆에 붙어 있는 마링가(Maringa),마롬바(Maromba)를 합쳐 3곳을 비스꼰데 데 마우아 관광지라고 통칭한다.

상파울로에서 출발 두뜨라 도로를 타고 가다가, Taubate, Aparecida do Norte, Itatiaia를 통과해 311 Km 지점에서 Penedo로 빠지는 도로 표지판을 따라 두뜨라 도로를 벗어난다.

공기 좋고 물 맑은 비스꼰데 데 마우아 관광지는 식당, 여관, 토산품상점들이 있다. 특히 물이 맑고 차가워 이곳에 송어(truta) 양식장이 있으며 송어요리가 유명해 거의 식당마다 차림표에 이 요리가 빠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비스꼰데 데 마우아에 도달하려면 마지막 22 Km의 비포장 도로를 거쳐야 하는데 길이 좁고 꼬불꼬불하며 돌이 많아 운전하기 힘든데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도로가 막히는 때가 흔하다.

길이 험해야 외부 사람들이 덜 찾아가 그만큼 도시가 오염으로부터 해방될 것이고 도시 자체의 시설(숙박, 상점)과 공간 또한 한꺼번에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도 없다는 것이 이 관광 도시의 입장이다.  

만띠께이라 산맥 환경보호지역을 관통하는 도로(RJ-163)에 요즘 도로확장과 포장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4 m 너비의 도로가 배(8m)로 넓어지며 흙길에 아스팔트가 깔린다.

도로 위에 트랙터와 트럭들이 서 있고 200명의 일꾼들이 작업하고 있다.

Capelinha-Mauá 구간과 Maromba-Ponte dos Cachorros 구간 20km의 도로가 포장되고 폭이 8m로 넓혀진다. 이제 마우아 가기가 쉬워진다.

단순 포장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에서는 최초로 공원도로(Estrada-parque)가 건설된다고 한다.

동물이 자동차에 치어 죽거나 상하는 일이 없도록 동물이 지나가는 통로(bichodutos 혹은 Zoo-passagens)가 설치되고 포장재도 환경 오염이 덜한 폴리머 아스팔트를 사용하고 있다.

비스꼰데 데 마우아의 인구는 5천명이며 관광철에는 유동인구를 합쳐 갑절로 늘어난다.

여인숙, 방갈로는 170개 있다. “도로는 지역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포장공사로 관광객이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오스발도 까니아또 마우아관광국 대표는 말했다.

그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싸가지고 와서 현지에서는 돈 한푼 쓰지 않는 얌체관광족들이 몰려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는 환경보호를 위해 마우아 진입 도로에 요금소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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