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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전립선(前立腺)이 커지면 소변보기가 힘들어 진다. 전립선은 밤톨만한 크기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하며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고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물질을 생산한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배뇨가 어렵게 되는 질환으로 5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를 Hiperplasia Prostática Benigna(양성전립선비대증)자로 HPB라고 하는데 50대에 10명 가운데 절반, 60대에 10명중 6명, 70대에 7명, 80대에 8명 비율로 나타나는 나이 많은 남성에게 아주 흔한 병이다.

증상이 심해져 요도가 부분 또는 완전 폐색되면 오줌이 나오지 않게 돼 환자에 도관(sonda)을 달아 배뇨시키며 약물치료로는 안돼 외과적 수술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수술이 완전 100%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고 나이많은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공포 및 적지 않은 합병증이 따른다는 등의 요인 때문에 수술은 최종적인 선택이었고 1990년 대 이후 1차 치료로 우선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 되어 왔다.      

최근 브라질에서 재래식 수술에 수반되는 위험과 후유증이 없는 최소침습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

국소마취를 하고 서혜부(사타구니)에 3mm 크기의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한다. 그리고 입원이 필요없이 당일 퇴원하는 신기술 치료법이 상파울로 대학병원(Hospital das Clinicas de Sao Paulo)에서 환자들에게 실험하는 단계에 있다.

끌라우디오 루이스(66.은퇴)는 전립선비대증이 심해 배뇨가 고통스러웠으며 도관을 달고 다닌지 1년이 됐다. “도관을 달고 다니는 것을 감추기 위해 헐렁한 바지를 입었다. 한마디로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수술받고 1 주일 뒤부터 Sonda 없이 해변에서 달렸다”고 아마추어 마라톤 선수 루이스는 기뻐했다.  

새로운 최소침습 치료법은 간단하다. 서혜부에 작은 구멍(3mm)을 뚫고 전립선까지 가느다란 관(cateter)을 꽂은 다음 미세한 플라스틱 알맹이들을 주입한다. 미세한 알맹이들이 전립선 동맥들을 부분적으로 막아 영양공급을 차단하게 되면 전립선 크기가 줄어들며 이렇게 되면 요로압박이 줄어들어 오줌이 잘 나오게 된다.

수술받은 10명의 환자가운데 9명이 수술 2.3일 후부터 정상적인 배뇨활동을 회복했다.

미세한 알맹이들을 채워 동맥을 막는 치료법을 Embolização - 색전요법(塞栓療法)이라고 하는데 10여년전부터 자궁근종이나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미 알려져 왔으며 다만 전립선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이 발견됐다는 것뿐이다.

2007년 상파울로 대학병원 방사선과 주임 프란시스코 까르네발레 교수가 하바드 대학에서 개에 대한 전립선 치료 실험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개와 사람의 전립선은 유사하다.

브라질에 돌아와 까르네발레 교수는 대학 비뇨기과 의사들과 오줌이 나오지 않고 관을 사용하는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임상실험에 자원하는 환자들이 줄을 섰는데 지금도 100명이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수술이 안전하고 만족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더구나 남성 성기능을 보존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까르네발레 교수는 설명했다.

상파울로 대학병원 알베르또 안뚜네스 비뇨기과 교수는 배뇨가 불편할 정도의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수술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술로 고령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면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약은 어지러움증, 혈압저하, 신체저하 등의 부작용을 가져온다”고 안뚜네스 교수는 말했다.

새로 개발된 Embolização(색전요법)은 국소마취를 하며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뚫어 입원이 필요없는 장점이 있는 대신 새로운 기법이기 때문에 수술하는 병원이 적고 수술결과가 장기적으로 안전하다는 연구가 아직 없다는 단점이 있다. (폴랴데 상파울로,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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