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연구개발 중이라는 얘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 SF게이트는 구글이 장기 프로젝트로 나는 자동차를 연구 중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근거는 지.에어로라는 회사가 지난 8월 특허 출원한 도면이다. 지.에어로는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업체로, 나는 자동차 개발사업과 관련해 구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면 속 기기는 자동차보다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합쳐놓은 느낌이다. 차량 위에 8개의 회전날개가 있으며 그 뒤로 좌우에 프로펠러가 하나씩 설치돼 있어 기기가 전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도면에서는 일반 차량들 사이에 주차된 기기의 모습을 담아 이것이 자동차임을 암시한다.
무인자동차, 구글글래스 등을 개발 중인 구글X의 세바스티안 스런은 2040년이 되면 대다수 사람들이 나는 자동차를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물론 지금은 무인자동차도 시험운행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왔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이제는 머지 않은 미래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