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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쉽게 빨리 돈을 손안에 넣기 위해 현금지급기(caixa eletronico)를 전문적으로 터는 강도단이늘고 있다. 대형슈퍼나 주유소, 공공건물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도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강도들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계를 폭파하는 일도 서슴지 않으며 따라서 이용자들의 생명이 위태롭기 짝이 없다.

브라질은행연맹은 피해건수가 얼마나 되는지 통계숫자가 없다고 말하고 피해 은행들은 이에 대한 거론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신문이 기사에 난 사례들을 조사해 집계한 비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상파울로주에서 이틀에 한번 꼴로 현금지급기가 강도에 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때는 같은 날 불과 몇 시간 차이를 두고 지척에 있는 기계 몇 대가 강도들에 의해 파손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일례로 8월23일 따뚜아뻬 동네 에밀리아 거리의 방꼬도 브라질 기계 2대가 방화됐는가 하면 몇 시간 뒤 500 미터 떨어진 연방 까이샤 에꼬노미까 은행의 현금지급기가 파손됐다.

보안자문 전문가 히까르도 시렐리는 “현금지급기는 24시간 경비와 감시카메라가 있는 쇼핑, 대형마켓 주차장, 경찰서, 군경대 뜰에 설치돼야 한다. 기계 내 돈 보관한 곳을 건드리면 자동으로 작동이 정지되고 경보사이렌이 울리도록 해야 한다. 기계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계는 숨겨놓으면 안되고 밖에서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도록 거리쪽을 향해 설치돼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전자지불이 늘어 나면서 현금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 줄었다. 강도들이 현금 구경하기가 어려워지자 현금이 들어 있는 기계를 터는 기술이 날로 고도화 되고 있다.”고 또 다른 보안 자문가 조르제 로르델로는 말했다.

“요즘 밤이 으슥한 시간에 외진 곳에 있는 현금지급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주 드물어졌다. 사람들의 관습이 바뀌자 강도들이 사람을 터는 대신 기계를 터는 방향으로 범행수법 또한 변화하고 있다”고 보안 자문가 조르제는 설명했다.

상파울로 주유소 조합 조제 고베이아 회장은 현금지급기는 “움직이는 폭탄”이다.

강도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 전혀 예상 밖의 금전지급기가 털리는 등 강도들이 활개치고 있다.”고 조르제는 말했다.

몇 년전에는 복권상에 강도들이 자주 들어갔는데 감시카메라와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경비원을 채용하는 등 보안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난 후부터 강도사건이 수그러 들었다고 끌레베 기마랑이스 복권상조합 회장은 말했다.

그렇다고 복권상이 전부 보안시설을 강화한 것이 아니라 상파울로 시내 약 900여 업소가운데 최소 절반은 강도에 무방비 상태라고 전했다. 복권상 상대 강도사건은 각종 공과금, 지불통지서가 폭주하는 월초나 당첨자가 없어 상금이 누적되는 날에 많이 발생한다.

“상점 안에 돈을 두지 않기 위해 우리들은 현금운송차를 계약해 은행으로 돈을 가져가고 있다”고 복권상 조합 기마랑이스 회장은 말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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