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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Tilápia(찔라삐아), Tambaqui(땀바끼), Pacu(빠꾸). 모두 브라질의 민물고기 이름이다. 그리고 3종류의 담수어가 모두 양식어란 점이 공통이다.

자꾸삐랑가(Jacupiranga)는 상파울로와 꾸리티바 중간쯤 국도 헤지스 비뗑꾸르변에 있는 인구 1만7천명의 소도시다. 정확히 상파울로에서 217km, 꾸리티바에서는 180km, 인근 Registro와는 27km 거리에 있는 바나나와 차 산지로 유명한 발레도 히베이라(Vale do Ribeira) 농업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자꾸삐랑가 주립공원이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자꾸삐랑가 공립학교 급식 식단에는 영양가 높고 맛 좋은 찔라삐아 필레, 땀바끼 완자, 빠꾸 동그랑땡이 들어있다.

자꾸삐랑가 시당국에서 물고기 양식 장려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주는 급식에 양식어를 의무적으로 넣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영양에 유익할뿐 아니라 물고기 양식에도 힘을 실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발레도 히베이라 양식업자 협회에 따르면 이 지역의 담수어 양식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어 15개군 800 양식업자가 1천2백만 평방미터 면적의 물탱크에 찔라삐아, 땀바끼, 빠꾸를 기르고 있는데 금년 생산량은 약 5천톤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갑절이 넘는 1만2천톤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식업에 고용주로 또는 고용인으로 종사하는 인원은 이미 3천5백명을 넘어섰다고 발레도 히베이라 양식업자 협회 안또니오 누네스 회장은 말했다.

다음해에는 협회에서 자체 생선가공공장을 소유,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는 빠라나주에 있는 개인 가공공장으로 보내고 있는데 자체시설에서 생선을 직접 처리하면 원가가 절감될 것이라고 누네스 회장은 말했다.

1966년 발레도 히베이라 지역의 물고기 양식업은 주내 선두를 달려 바나나 농사 수입총액을 능가했었다. 그러나 양식업은 침체기를 맞았다가 요즘 다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현재 바나나, 뿌뿌냐(pupunha)에 이어 세번째에 있지만 충분히 1등 자리를 만회할 자신이 있다”고 물고기 양식업자협회장은 말했다. 상파울로 영농기술국 연구원 안또니오 레오나르도는 새물탱크를 건설하지 않고 아직 놀고 있는 시설을 이용하고 새기술을 도입하면 양식업의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수자원이 풍부하고 기후가 적합하며 대소비시장 상파울로와 꾸리티바가 근거리에 있어 여건이 좋다”고 말했다.  

양어는 소규모 영농업자에게 유리한 사업이다. 대부분의 영농인들은 양식업을 부수입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택하고 있다.

페르난도 뻬레스는 여관을 갖고 농촌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동시에 뿌뿌냐 재배도 하고 있는데 그는 1만2천 m2 면적의 탱크시설을 만들어 놓고 찔라삐아를 양식하고 있다.

“금년은 10톤에 달할 것이지만 짧은 기간 내에 생산량이 갑절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 킬로당 3,50 헤알 인데 1년이면 3만5천 헤알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그는 예상하고 있다.

뻬레스는 치어(5센티 미만)를 1천 마리당 110헤알에 구입해 물탱크에서 키운다. 고기 1kg를 얻는데 사료 1.5 kg가 들어간다. 찔라삐아는 최소 500 그램이 넘으면 시장에 판다.

발레도 히베이로 지역은 안정된 기후를 갖고 있어 겨울에도 16도 이상을 유지한다. 찔라삐아들이 잘 먹는다. 다른 지방에서는 기온이 너무 낮으면 물고기가 먹기를 중단한다고 뻬레스는 설명했다.

발레도 히베이라 양식협회 누네스 회장은 아마존 물고기 전문양식가로 발레도 히베이라 지역에 땀바끼를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다. 땀바끼는 아마존 원산 물고기로 브라질에서 삐라루꾸(pirarucu) 다음으로 브라질의 비늘있는 물고기 종류 가운데 두번째로 크며 성어는 무게가 55kg까지 달한다. 누네스 회장은 전적으로 물고기 양식만 하는 몇 명 안되는 사람 가운데 하나로 총 2만 m2 면적의 물탱크에서 연간 아마존 물고기 빠꾸, 땀바끼 40-50톤을 생산하고 있다.

무게가 평균 1kg 될 때 자꾸삐랑가 지역 식당과 상파울로 도매상에 공급한다. 지난주 양어장에서 활어 시세는 1kg에 5헤알 했는데 순 이익률은 투자액의 30%에 달했다고 누네스 회장은 전했다.

빠꾸는 Pintado(점박이), dourado(황색어)와 나란히 파라과이와 쁘라따(아르헨티나)강 유역의 스포츠 낚시 물고기다. 고기가 맛있으며 양식 빠꾸도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물고기가 강인하며 성장이 빨라 1년 안에 무게가 쉽게 1.8 kg 정도 도달한다.    

어족연구소에서 고급 물고기 호발로(robalo)의 양식법을 개발해 1년반 전부터 관심있는 양식업자들에게 기술전수를 하고 있는데 아주 적합한 사료가 아니면 호발로의 제맛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숙제가 되고 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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