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라삐랑가 저수지 수초무성

by 인선호 posted Sep 12,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뉴스브라질] 과라삐랑가(Guarapiranga)저수지는 많은 상파울로인들의 풀장이나 마찬가지인데 요즘 수초가 너무 번식해 물놀이 하기가 어려워졌다. 여느때 같으면 하루 1만명이 이곳 저수지를 찾는다.  

마크로피타(macrófitas)라는 수초가 과라삐랑가 약 4분의1(약 7 킬로 평방)을 덮고 있는데 연초 강우량이 많았던 데다가 요사이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가 계속돼 수초가 급속도로 번식하고 있다는 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

아무리 수초가 많아도 물을 좋아하는 동심은 어쩔 수 없는지 아이들은 아랑곳 없이 물속을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보트는 프로펠러 또는 몸체가 수초에 걸리기 때문에 큰 장애를 받고 있어 보트놀이는 눈에 뜨이게 줄었다.

과라삐랑가 저수지는 상파울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요 수원지의 하나인데 수도국(Sabesp)은 수초의 번식이 위락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는 있어도 유해하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

“금년초에 예외적으로 비가 많이 내린 것과 관련이 있다. 수초는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주지도 않고 수도국이 수초 때문에 물을 적게 뽑지도 않는다. 저수지 수질에 이롭기까지 하다”고 수도국 수질관리과 오스마르 히벨리노 과장은 설명했다.

저수지에서 보트 빌려주는 업을 하고 있는 안드레는 “손님이 20% 내지 30% 줄었다. 손님이 다른 저수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도국은 과라삐랑가 저수지 수초번식을 막는 연구를 보뚜까뚜 상파울로 주립대학(Unesp)에 의뢰했으며 이에 필요한 계약을 체결했다.

상파울로 시당국은 수도국과 공동으로 잉여수초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5/09/10)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