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아끄리마성 공원이 배수장치 교환공사로 인해 조깅코스 일부 구간이 좁아졌다.

공사는 앞으로 5월 뒤에야 완료될 예정이며 공원 호수도 공사 때문에 물이 많이 빠졌다. 평시 호수 가장자리는 수심 1미터, 가운데는 3.5미터 인데 지금은 수위가 낮아졌다.

2009년 2월 23일 폭우로 공원 호수의 수량이 갑자기 늘어 호수 밑 바닥에 있는 수위조절장치에 무리가 생겨 파손됐으며 그 결과 호숫물이 한 시간 내에 동네 인근 하수로망으로 전부 빠져버려 진흙바닥이 드러났다. 호수에 살던 오리와 거위 그리고 호수 진흙 바닥에 살아 남은 물고기 일부는 이비라뿌에라 공원으로 피난시켰다.

1년반 후 지난 수요일 수위조절장치를 바꾸고 진흙을 거둬내는 공사가 시작됐다. 새로 교환될 수위조절장치는 먼저 것보다 용량이 커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전의 7천만 리터보다 훨씬 많은 1억1천만 리터의 물을 뽑아낼 수 있다.

진흙 수거 공사는 앞서 6월에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272톤, 전체의 약 30%를 트럭으로 성베르나르도에 있는 하수처리공장으로 운반했다. 공원호수는 비가 많이 올때 아끄리마성 동네에 홍수가 나지 않도록 물 저장탱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0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