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상파울로에 모노레일 건설된다

by 인선호 posted Sep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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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자바꽈라(Jabaquara)에서 모룸비(Morumbi) 사이에 모노레일(monorail-단궤철도)가 2013년 까지 상파울로 지하철망의 하나로 건설된다.

모노레일은 포어로 monotrilho(모노뜨릴료)라고 부르는데 지상 15미터 높이에 고가도로를 건설해 외줄철로를 깔고 그 위로 고무타이어 바퀴 달린 차가 철로를 따라 움직인다. 지하철 기차인데 쇠바퀴가 아니고 바퀴가 타이어란 점이 다르다.

모노레일은 지하철(metrô)와 버스의 중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가도로는 약 2년이면 건설할 수 있는데 지하로 길을 뚫는 지하철은 공사기간이 3배 더 많이 길고 따라서 고가도로 건설이 지하철에 비해 공사비가 적게 먹힌다.

그렇지만 모노레일은 여객수송량이 지하철 보다 적으며 속도가 지하철 보다 떨어지며 예비철로가 마련돼 있지 않아 만약 기차 한대가 고장나면 철로가 전면 운행중단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기술적인 측면 이외에도 모노레일이 운행하는 15미터 높이로 건설된 고가도로는 동네의 미관을 해치고 고가도로 옆에 사는 주민들의 조망권을 침해하며 동시에 부동산 값을 떨어뜨려 경제적인 손실까지 입힌다.

부촌 모룸비 주민들은 동네 모습이 망가질까봐 걱정하고 있다. 주정부에서 건설하는 모노레일이 “모룸비의 미뇨꽁(Minhocão)”이 될 것이라고 지역치안위원회 위원장 줄리아 띠츠는 앞장서 반대하고 있다.

미뇨꽁은 라빠방향으로 난 고가도로로 상조앙 대로 위를 지나는 길로 고가도로 밑이나 옆의 건물들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자동차 소음과 매연 피해에 기타 주변환경이 망가지고 지저분해져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으며 미뇨꽁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미뇨꽁은 시정부 관할이며 시정부 도시계획과는 대안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자바꽈라에서 모룸비까지 건설될 모노레일은 모룸비 종착역에서 지하철 황색 4호선과 교차되며 출발역 자바꽈라에서는 지하철 청색 1호선과 교차된다. 중간에서는 삐네로스강변을 지나는 도시철도 9호선 에메랄드와 에스쁘라이아다 역에서는 지하철 5호선과 교차된다.

새로 건설될 모노레일은 금색 17호선 (Linha 17 Ouro)라는 공식명칭을 갖고 있으며 총길이 21.5 km, 19개역으로 구성된다. 다른 여러 지하철 노선과 교차되기 때문에 교통해소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하루 23만명을 운송하고 자바꽈라에서 모룸비 축구장까지 30분이면 도달하게 될 것이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3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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