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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지난 8월29일은 브라질 금연캠페인의 날이다. 부부가 일년간 피우는 담뱃값이 생활비에 얼마나 차지할까. 2008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45-64세 부부가 일년에 담뱃값으로 R$ 1.543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의 3배가 된다. 최저임금을 조금 웃도는 수입을 가진 저소득자에게는 1년에 한달치 월급이 담배연기로 사라진다고 보아야 한다.

“부부가 1년간 피워 없앤 담뱃값이면 냉장고 또는 컴퓨터, 최신 모델 TV 한대를 장만할 수 있거나 부부 여행을 할 수 있다. 담배는 건강에 나쁘지만 살림살이에도 유해하다.”고 국립암센터 루이스 데 알메이다 과장은 말했다.

국립암센터 흡연연구자들은 저소득층이 최저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담배의 양을 비교해 보았다. 1996년에는 최저임금으로 담배 83갑을 살수 있었는데 12년후 2008년에는 150갑을 살수 있었다. 그 사이 담배값이 내려갔고 담배 사 피우기가 그만큼 쉬워졌다는 얘기다.

암센터 연구원들은 담배를 덜 피우도록 하려면 담배세를 더 올려 담배 값이 지금보다 더 비싸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08년에 조사된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인 2천5백만명 즉 인구의 17.5%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와있다. 1989년 흡연인구가 34.8%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절반이 금연했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범미주보건기구 질병예방과장 알폰소 그네꼬는 말했다.

업무 보조원 따니아 마르께스(여)는 2008년 흡연 대체 니코틴 치료를 받고 담배를 끊게 됐다.

“나는 담배를 계속 피운다고 가정하고 매달 월급에서 R$ 250을 따로 떼어놓았다.“

3년 동안 이렇게 해 냉장고, 신형 TV를 구입했고 귀금속까지 장만했다.

“과거에는 금붙이 같은 것은 꿈도 못 꾸었다. 물론 장신구라기 보다 투자용이다. 그만큼 여유가 없었다.” 고 따니아는 말했다. (에스따도 데 상파울로.3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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