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닷컴] 재브라질한인테니스협회(회장 오병철)에서는 제27회 협회장배 범 교포 테니스대회(대회장 정연욱)를 따뚜아뻬(Tatuape) Fit-Pel 테니스 구장에서 11월 9~10일 양일간 개최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4개 협회 소속 동호회(청운, 꼬찌아, 유니온, 위너스)선수들과 비회원 선수 등 19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으며, 각 부문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 남자복식 A조 우승 : 이준호,정대원(유) 준우승 : 황 Newton,김 Roberto(위) ▲ B조 우승 : 김용하,백승용(청) 준우승 : 오영욱,이상훈(청) ▲ C조 우승 : 박주영,임상덕(청) 준우승 : 이문식,안창원(위) ▲ 여자복식 A조 우승 : 이연주,이소영(유) 준우승 : 이두연,손민정(유) ▲ B조 우승 : 장 Julia, 박은경(위/꼬) 준우승 : 김수진,김은진(유) ▲ 장년부 복식 우승 : 음태경,정대원(유) 준우승 : 장정인, 오영욱(청) ▲ 단식 A조 우승 : 우종현(위) 준우승 : 장 Alex(위) ▲ B조 우승 : 이보경(유), 준우승 : 고희석(청) ▲ C조 우승 : 박주영(청) 준우승 : 한상일(유)
테니스협회는 이번 협회장 배를 포함해 동호회 배(3), 체육회장 배 등 총 5개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 밖에도 올해 7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3개국 약 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9회 남미테니스대회에 총 2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주최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일) 저녁 정연욱 대회장을 비롯해 4개 동호회 회장, 정대원, 이상훈, 손수범 협회 고문 그리고 참가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과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에 앞서 여러 기자들과 인터뷰에 응한 오병철 협회장은 “지난 1년간 협회장을 지내면서 많이 행복했었다” 는 소감과 함께 첫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올 시즌 가장 기억나는 대회로는 올 시즌 첫 대회를 꼽았는데 “협회장경험이 없어 약 2백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첫 대회를 치렀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차기 협회장 내정자에 대해 “정연욱 협회장 때부터 지금까지 5년간 40대 젊은 세대가 협회장을 맡아오면서 협회가 사실상 대외적 보다는 내실을 중요시 했다. 이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반면 한편으로는 ‘끼리끼리’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면서 “이번 차기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그 동안 중단되었던 총영사관, 한인회장 배 등 대회유치로 분위기 전환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제5의 신규 동호회 탄생보다는 기존 4개 클럽 가운데 일부 클럽이 회원 수 부족으로 운영에 조금 차질을 겪고 있다. 모든 클럽에 골고루 흡수 되는 것이 테니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바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 회장은 올 시즌을 마감하면서 4개 동호회 회장 및 관계자 그리고 회원들 특별히 이번 대회를 포함해 3회에 걸쳐 푸짐한 음식을 제공해 준 유니온 동호회 한홍종 회장을 비롯해 동호회 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폐막식은 귀빈소개, 대회장 개회사, 경기결과 발표(한창 경기이사)순에 이어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정연욱 대회장은 “올 한해 수고해 준 오 협회장을 비롯해 협회임원들 모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면서 앞으로도 협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차기 회장 내정자 김용하 청운 고문은 “(협회장직을)수락한 만큼 앞으로 1년 동안 대 내외적, 양질적인 대회 개최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와 편달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한편, 이번 대회 4개 부문 우승을 거머쥔 청운 동호회 이승현 회장은 “올 시즌 들어 성적이 매우 저조해 근심이 늘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4개 부분 우승과 1개 부분 준 우승으로 그간 슬럼프를 말끔하게 씻어 낸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년부와 A조 복식에서 2관왕을 차지한 정대원(유니온) 선수는 “이준호, 음태경 선수와 한 조를 이뤄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고 겸손해 하면서 A조 이후 2년만의 첫 우승에 소속 선수들은 물론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세례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