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학생 위한 학자금 융자 프로그램

by 인선호 posted Aug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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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브라질 주립대학, 연방대학 같은 공립대학은 학비가 없고 대신 사립대학은 학비를 납부해야 학생이 공부할 수 있다. 사립학교 학생은 부모가 학비를 부담하거나 본인 스스로 벌어서 해결해야 했는데 1999년부터 연방정부의 학자금융자 프로그램이 창설됐다. 학생은 정부로부터 돈을 빌려 대학 공부를 하고 졸업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융자받은 학자금을 상환하는데 이를 대학생융자기금 Fies(Fundo de Fianciamento ao Estudante do Ensino Superior)라고 한다.    

학자금융자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교에 등록해야 학생은 정부 돈을 빌려 학업을 마칠 수 있다.

대학교에서 학생을 등록시켜주면 정부로부터 증권을 받으며 이 증권으로 대학교는 정부에 납부할 세금을 공제받는데 사용한다. 그래서 학자금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교에 등록한 학생만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년부터 학자금융자 프로그램의 규정이 변경돼 신청자는 의무적으로 수능시험(Enem)에 참가해야 한다. 고3학생이 치르는 수능시험은 의무가 아니고 선택사항인데 대학학자금 융자를 신청하려면 수능시험을 보아야 한다.

학자금 상환은 고정월부에 기간은 학과수업연한의 3배(4년제이면 12년)로 연장됐으며 이자율은 연 6.5%에서 3.4%로 경감됐다. 학생은 수시 융자신청 할 수 있다.

보증은 제3자를 세우는 일반보증과 학자금융자를 받은 같은 학교 학생들의 단체보증(3-5명) 둘 가운데 어느것이나 수용된다.

학자금융자기금은 연방저축은행(Caixa Economica Federal)에서 더 이상 관리하지 않고 교육발전기금(Fundo Nacional de Desenvolvimento da Educação)이 관장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그러나 규정이 바뀐 후 정보의 혼선으로 학생과 사립고등교육기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SP 카톨릭대학 외교학과 1학년 재학중인 루이스 페르난도는 재등록을 하기 위해 보증인을 데리고 연방저축은행에 갔으나 작은 문제들 때문에 번번히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는 학비 100%를 학자금융자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융자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증명됐을 즈음에는 서류의 유효기간이 넘어 학교에 제출해도 소용없게 됐다.

등록날짜를 넘겨 본의 아니게 학교를 쉬지 않게 하기 위해 루이스의 아버지는 친척들에게 돈을 빌리고 있는 중이다.

“정말 난감하다.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고 루이스는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7/08/10)

사진: 카톨릭 대학 재학생 루이스 페르난도는 은행의 작은 문제들 때문에 학자금 융자신청 서류가 지체돼 신학기 등록시기를 놓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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