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시의회 입법... 병원, 신생아 전자팔찌 의무화

by 인선호 posted Aug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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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모든 병원은 신생아가 태어나자 마자 전자팔찌를 의무적으로 채우도록 하는 법안이 8월11일 상파울로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법은 아기를 훔쳐가지 못하도록 막자는 목적이다. 백화점이나 큰 상점에서 도난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돈이 지불되지 않은 상품은 출구에서 신호음이 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병원의 모든 출구에 신생아 전자팔찌를 감지해 소리가 나도록 하는 장치를 설치하도록 법은 요구하고 있다. 전자팔찌는 반드시 퇴원허가를 받은 후 산모 앞에서 제거하도록 돼 있다.

법안제안자 까를로스 아뽈리나리오 시의원은 “병원들이 전자팔찌 제도를 도입하는데 비용이 들게 된다고 말할런지 모른다.

그러나 신생아들의 생명에 관한 문제다. 요즘 상점에서 20헤알짜리 핸드백까지 도난방지시스템이 장치돼 있다. 3일간 사용하고서 다른 아기에게 재 이용할 수 있으므로 병원측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상파울로시에서 작년 하루 458명, 1년에 16만7천321명이 태어났다.

지난 5월 브라스 병원에서 15세 처녀가 병원 직원이라고 가장하고 산모로부터 이틀된 아기를 유괴했다.

5시간 뒤 처녀의 부모가 딸이 아기를 훔쳐온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고 신생아를 부모에게 돌려줌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됐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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