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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일본정부는 해외 자국이민 후손들에게 본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동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어 가장 이민자가 많은 브라질을 비롯, 페루, 파라과이 등 남미지역에서 일본으로 간 노동자 데까세기(dekasseguis)가 현재 26만7천명에 이르고 있다.

1990년 일본국회에서 해외 일본후손에게 취업비자를 발급해주는 법이 통과된 후 본격적인 데까세기 물결이 시작됐으며 첫해 1990년 일본계 브라질인 4만1천명이 브라질을 출국 일본으로 향했다. 이보다 5년전 1985년에는 일자리를 찾아 본국으로 간 일본인후손의 숫자는 2천명이 안됐다.

데까세기가 시작된 지 20년이 흘렀다. 일본 역시 요사이 경제가 좋지 않다. 그래서 불경기로 말미암아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브라질로 되돌아온 데까세기 숫자만도 2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바그너 아오끼(48)는 20대 후반 1990년에 일본에 갔다가 20년을 그곳에서 일하다가 최근 귀국했다. “사촌들과 함께 가서 여러 도시를 돌면서 노동했는데 늘 공장이었다”그동안 아오끼는 교량공사 인부, 자동차 공장 에어백 조립공등으로 일했다

“20년간 일본 생활에서 친구를 많이 사귀었으며 노동자들이 의리가 무척 깊다”고 아오끼는 말했다.

“아들 루까스가 금년 4살인데 그곳에서 태어났다”고 그는 말했다.

“일본 생활이 쉽지 않다. 돈을 모으려면 초과근무를 많이 해야 한다. 생활비가 너무 비싸다”고 일본 직업소개소에서 8년째 일하고 있는 루이스 다다는 말한다.

2008년 세계적인 불경기로 일본 공장들이 초과노동을 줄이고 임금도 내렸다.

전에는 시간당 급료가 1.300엔(26불) 하는 직장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월급이 3분의1 내지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래서 많은 브라질인들이 있어보았자 별볼일 없어 돌아간다”고 루이스 다다는 전했다.
          
데까세기들은 하루 20시간 까지 노동하며 초등학교 학생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해야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노동자들은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한다.  

불경기로 외국노동자들만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다. 2008년 이후 일본의 갓 대학 졸업자들이 정규직을 얻지못하고 임시직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폭발적인 데까세기 행렬이 일본으로 향해 이어진 것은 1990년대초 브라질의 하루 인플레이율이 3%에 도달했던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이었다.

7월29일 브라질과 일본이 연금법 협정을 체결한다. 데까세기가 브라질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일본으로 갔다고 하자. 브라질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사회보장세를 납부했다.

일본에 가서는 일하는 동안은 그곳에 사회보장세를 납부한다. 이 경우 브라질에서 일한 기간과 일본에서 일한 기간을 합쳐 일본이든 브라질이든 원하는 곳에서 은퇴하고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협정이 양국간에 체결되는 것이다.

까를로스 가바스 사회복지부 장관이 일본과 협정서에 서명한다. 브라질은 유사한 사회보장협정을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와 체결하려 하고 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8/07/10)

사진: 아오끼는 일본에서 20년간 노동하다가 최근 귀국했다. 아들 루까스(4)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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