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시내 성인영화 벽보 더 이상 옥외에 붙이지 못한다

[뉴스브라질] 성인영화 포스터를 극장 밖에 걸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7월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전에는 상파울로 시내 중심 Av. Rio Branco, Rua Aurora 거리를 지나다 보면 포르노 영화관이나 포르노 쇼극장 앞에 포스터들이 즐비하게 나붙어 있었다.

벽보는 입구 2미터 안쪽에 붙이도록 하고 행길에서 보이는 쇼윈도는 포르노 장면이나 글이 보이지 않도록 가리도록 했다. 성인물 포스터나 현수막이 아동이나 청소년의 눈에 뜨이지 않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위반업소에 벌금 1.500헤알이 부과되며 재위반하면 벌금이 배로 올라가며 영업허가 취소 조치까지 당할 수 있다.

선전 현수막과 포스터를 옥외에 걸 수 없게 되자 극장 주인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포스터는 안에 있습니다. 들어오십시오”라는 글을 내걸어 손님을 유치하고 있다.

포르노 영화가라고 볼 수 있는 Rua Aurora의 한 극장 앞에는 “포스터는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 안에 붙어 있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포르노영화와 아동, 청소년 영화를 번갈아 상영하는 극장은 내부에도 포스터를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포르노물 벽보나 현수막을 옥외 금지하는 법의 감독은 상파울로 시청이 관장하고 있으며 위반자 고발은 각 지역 구청이나 전화 156으로 하면 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