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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그룹회장 마리오 발레리오 가진(Mário Valério Gazin, 61)은 가구•가전제품 연쇄점, 침대•소파 생산공장 3개, 금융회사 1개, 보험회사 1개를 거느리고 있는 빠라나주의 사업가이다. 전국 9개 주에 160개 매장, 연간 매출액 13억헤알(2009) 규모의 브라질 유통업계에서 손꼽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빠라나주 벽촌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중퇴가 학력의 전부이지만 짧은 학력이 유통업 제국을 이루는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장남인 나는 부친의 커피농사를 돕기 위해 할 수 없이 공부를 그만 둬야 했다”고 말했다.

가진(Gazin)은 빠라나주 북부 인구 7천의 농촌 소도시 도우라디나(Douradina)를 거점으로 삼고 43년간 사업을 일궈왔으며 내년에는 국경을 넘어 웅비를 준비하고 있다. 2011년 연말까지 2천5백만불을 투자해 파라과이에 가구•가전제품 매장 40개를 오픈할 계획이다.

“파라과이의 소매업계는 상당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뛰어들만하다”1975년초 소위 “검은 서리”가 빠라나 북부 커피밭을 강타해 초토화 시켰으며 그 결과 많은 농민들이 살길을 찾아 브라질 동서부와 북부로 이주했다. 그 역시 탈빠라나 이주물결을 쫓아 나섰으며 오늘날 남부출신과 그 자손들의 대거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그의 사업체들이 뿌리를 내려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마디로 그는 고객을 쫓아 갔다.

사실 현재 빠라나에는 본사와 매장 2곳 밖에 없으며 그나마 이상하게도 빠라나의 주도 꾸리티바(Curitiba)시에는 어느 하나도 없다.  

빠라나주에서는 침대와 소파 도매업만 치중하고 있다.

“빠라나에서는 도매업이 이익이 좋다”고 가진은 말한다. 대신 마또 그로소(Mato Grosso)에 66개, 마또 그로소 도 술(Mato Grosso do Sul)에 35개, 혼도니아(Rondonia)에 41개 등의 소매업 매장을 소유하고 있다.      
  
빠라나주의 커피농사가 ‘된서리’를 맞고 난 후 도우라디나의 인구는 3만명에서 4분의 1(7천명)으로 격감했다. 빠라나 커피농장 지대의 이주민 일부는 이웃 파라과이를 향해서도 흘러 들어가 현재 약 50만명의 브라질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나라 인구 600만의 거의 10%에 해당하는 숫자다.  
    
파라과이 진출 사업이 원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2014년에는 가진 그룹의 총매출액은 갑절이 돼 25억헤알에 육박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가진의 희망사항에 대한 집착은 거의 코메디 수준에 가깝다. 그는 연말이면 다음해 목표 매출액과 이익률을 팬티에 수놓아 남녀직원에게 배포한다. 2010년 금년 속옷에는 매출액은 월 1억2천만 헤알, 연 14억4천만 헤알, 이익률 매출액의 3.5%란 숫자들로 이루어진 자수가 선명하다.

그것도 성이 안차 화장실과 복도에 목표달성을 촉구하는 벽보들이 즐비하게 나붙어 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금년도 상품은 지구의 어느 곳이라도 갔다 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이다.

가진 회장은 직원들에게 이미 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상품으로 선물한바 있다. “목표달성에 가장 많이 기여한 300명의 직원들이 상을 받는다”고 회장은 말했다.

그룹에 종사하는 직원은 현재 4천명을 웃돈다.

가진 그룹은 5형제가 똑 같은 비율로 참가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대그룹 회사가 소규모 회사를 합병하는 유통업계의 최근 경향에 대해 가진 그룹은 중•장기적으로 걱정할바 없다고 평했다.

지난주 큰 유통업체 마가지니 루이자(Magazine Luiza)가 브라질 북부 빠라이바주의 로자스 마리아(Lojas Maria)연쇄점을 사들였다.

“5년 전 Ponto Frio가 나에게 팔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해왔으나 거절했다”고 가진은 말했다. 근자에는 그런 제안이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하면서 “병든 회사만 사겠다고 한다. 우리회사는 병들지 않았다”고 가진 회장은 자신있는 어조로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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