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리우市 수소버스 운행

by 인선호 posted Jul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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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루 시와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조만간 수소 연료전지로 움직이는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라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7일 보도했다.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방출하지 않는 수소버스의 운행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을 친환경 스포츠 행사로 치르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소버스는 12m 길이로 승객을 최대 63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25㎞를 약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 시는 중남미 지역 처음으로 지난해 7월 수소버스를 도입해 시험운행을 해왔으며, 3개월 안에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리우 시에서는 이달내 리우 연방대학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소버스 시험 운행을 마친 뒤 노선에 배치한다.

브라질 대도시 교통기구인 EMTU의 이반 카를로스 헤지나는 "수소버스 운행 능력이 기존 버스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내년 중 수소버스 3대가 추가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상파울루 시의 수소버스 도입에 10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 점을 들어 개발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소버스를 대중교통 노선에 도입한 국가는 미국과 독일, 중국 등이며 한국에서는 지난해 5월 서울시에서 열린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기간에 25인승 수소버스가 셔틀버스로 사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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