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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비싼 돈을 들여 임플란트(치아이식)을 했는데 잘못돼 다시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본다. 5년 사이 임플란트가 잘못됐다고 치과협회에 환자의 신고가 접수된 사례가 3배로 늘어났다.

상파울로치과협회에 따르면 2004년 치과의사의 실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항의가 10건의 하나는 임플란트였는데 5년이 지난 2009년에는 10건의 셋으로 30% 증가했다. 오늘날 매해 1백만명의 브라질인이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데 4년전과 비교할 때 60%가 늘었다고 한다.

임플란트 수술결과가 나쁘다고 항의하는 환자가 반드시 치과협회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보호협회나 또는 다른 기관을 찾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임플란트 수술이 잘못되는 경우는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렇게 임플란트 수술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싸구려 치과가 늘어나고 치과대학이 많이 생겨 실력없는 치과의사들을 배출하고 정품이 아닌 해적제품을 임플란트 수술에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임플란트 한대에 R$ 1.000에서 R$ 3.000헤알이라는 적잖은 비용이 소요되는데 잘못되면 돈만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신경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보조 간호사 마리아 까르발료(40)은 1년 전 다섯대의 임플란트 수술을 받기 위해 예금통장을 전부 털어 R$ 8.000이라는 거금을 어느 싸구려 치과병원에 가져다 바쳤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녀의 입안에는 단 한개의 임플란트 치아도 없다.

보조 간호사 마리아는 윗턱 신경이 잘못돼 그 주위에 마비가 왔다. “무얼 마시면 애기 같이 줄줄 흘렀다” 그녀는 치과의사협회에 자신을 치료한 치과의사를 고발했다.

임플란트 전문의 치외과 의사 루이스 안또니오 꼬스모는 부위에 사전 엑스레이 단층촬영(Tomografia)만 했더라면 문제가 안 일어났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인공치아를 심으면 나머지 치아들의 치열상 균형이 깨져 새로이 고정시킨 임플란트가 압력을 받아 빠지는 수가 있다. 광대뼈에 치아를 잘못 심으면 염증이 발생한다.

잇몸치료를 하지 않은 채 치아를 심으면 임플란트한 이가 도로 빠지고 약한 뼈에 또는 뼈가 없는데 인공치아를 심어도 실패한다.  

“실력없는 치과의사가 수술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 임플란트 전문의는 보철, 수술, 치주 지식이 있어야 한다. 적합한 의료기구와 자격증이 절대적이다”라고 임플란트 전문의 꼬스모는 강조했다.

의료•치과기계생산협회 부장 호돌포 알바(치외과 의사)에 따르면 밀수품 또는 식품의약청에 등록안 된 임플란트 재료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익이 나는 시장이라고 보고 많은 회사들이 무허가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가격이 싸다. 값싼 무허가 임플란트 제품이 기술훈련 받지 않은 실력없는 치과의사들 손에 들어간다. 이들은 불량제품들이 환자에게 어떤 문제들을 일으키는지 대한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돌포 알바 부장은 우려했다.
정품은 품질보증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티타늄 봉은 소독만 돼 있으면 뼈속에 들어가 쉽게 접합한다. 잇몸 밖에 노출되는 연결부분이 문제다. 정품이 아니면 음식물을 씹는 힘을 견디지 못해 6개월 또는 1년 이내에 조여주는 나사못들이 이완돼 이식한 치아가 빠진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수술의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수술 받으려는 치과의사에 관해 다른 환자들에게 실력이 있는지 신뢰할 만 한지 그리고 치과의사 협회에 등록돼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임플란트 비용을 지나치게 싼 가격에 또는 정가보다 대폭 할인해 주겠다고 하면 의심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갖고 있는 환자는 병이 안정된 상태에 도달해 있을 때 임플란트 수술을 받아야 한다.

상담하러 간 당일에 수술하자고 하는 치과의사는 믿지 말아야 한다.

1996년에는 브라질에 90개 치과 대학이 있었으며 일년에 8.500명을 배출했다. 그런데 현재 188개 대학에서 1만5천명의 치과의가 사회에 진출한다.

브라질 전국에 23만명, 상파울로주에 7만5천명의 치과의가 있다.

“전세계 치과의사의 20%가 브라질에 있다”고 상파울로 치과의사협회 이사 마르꼬 안또니오 만프레디니는 말했다. 이같이 치과대학이 난립됐다.

상파울로 치과협회는 치과분야도 변호사 자격시험 같은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력을 갖추지 못한 전문인이 시장진출을 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전문연수과정들을 치과의사 협회에서 정기적으로 감독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하고 있다.
  
임플란트 분야의 불만 고발이 증가하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는 의사의 실력부족에 있다고 마르꼬 안또니오 만프레디니 이사는 믿고 있다. (폴랴데 상파울로,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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