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어 가격 50% 뛰어

by 인선호 posted Jul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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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연어 생선 가격이 3개월 사이 거의 50%나 올라 일식집에서 식사하려면 부담감을 느끼게 될것이다. 가격은 올릴 수 없고 그렇다고 손님을 놓칠 수 없어 연어의 사촌 송어로 대신해 보기도 하지만 신통한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Ceagesp) 생선상인조합 지로 야마다 회장은 연어값이 오르는 것은 생산국 칠레 때문이라고 말한다. 2009년 칠레의 연어생산량은 바이러스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약 40%가 감소됐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금년초 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더욱 줄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 하루 연어 15톤 가량이 입하됐었는데 요즘은 5톤 조금 넘게 밖에 안들어 온다.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공급이 적어지니까 자연 값이 오른다. 상급 연어는 16헤알에서 26헤알로 뛰었고 중급은 12-13헤알에서 18-20헤알로 상승했다”고 야마다 회장은 말했다.

부촌 자르딩과 빌라 올림삐아에 일본 식당을 동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빠울로 프란사는 연어값이 너무 뛰어 다른 생선으로 대체했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다고 털어놓았다.

“브라질인들은 연어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어 송어와 다른 종류의 생선을 시험해 보았으나 별로 효과가 없다. 아마 조금씩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중산층 동네 뻬르디제스의 “바이아노 스시”집 주인 윌슨 호샤는 부득이 가격을 올려야 할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대로 있자니 타산이 맞지 않고 값을 올리자니 손님이 떨어질 터이고. 진퇴양난이다.”라고 말했다. 호샤는 킬로에 14헤알 하던 중급 연어를 지난주에는 22헤알을 지불해야했다.

브라질 요식업 협회 히까르도 바르똘리 회장은 연어가 비쌀때에는 계속해서 일본식당에 들르되 다른 생선요리를 주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자문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7/06/10)

사진: 일본요리 팬들이 아주 좋아하는 연어회가 비싸게 먹혀 식당주인들은 시험적으로 송어회로 대체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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