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뉴스브라질] 봉헤찌로의 인구는 2만명, 면적 4.1 km2 의 우아한 동네이다. 요즘 부동산 가격이 단 4개월 사이 52.1%가 올랐다. 지난 5년 동안 50%가 올랐고 최근 다시 50% 이상이 오르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 루스공원 옆 뿌라떼스길에 있는 방3짜리 아파트가 23만헤알 하던 것이 6월초 35만에 쉽게 팔렸다. 넉달 사이에 15만 헤알(52.1%)가 뛰었다. “지난 2년 사이 내집 마련 융자가 쉬워진 때문”이라고 부동산 중개사 셀소 꼬시나스는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교통이 좋다는 점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풀이한다. 지하철역이 두 곳(띠라덴떼스와 루스), 교외전동차역, 루스 기차역이 있는데다가 내년 황색 지하철 노선이 확대되면 봉헤찌로에서 빠울리스타 까지 10분 이내에 도달한다.

옛날에 봉헤찌로는 비가 심하게 오면 물이 찼으며 농장들이 들어서 있었다. 요즘도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를 벗어나 시골 농장으로 휴식을 떠나듯이 봉헤찌로(Bom Retiro)는 과거 휴식처 농장이었다. 좋은(Bom) 휴식처(Retiro)라는 동네 이름이 동네의 기원을 말해주고 있다.

봉헤찌로는 이탈리아인, 유태인, 일본인, 그리스인 등 상파울로에 도착하는 외국인들의 거처지였다.

1910년 꼬린티안 클럽이 봉헤찌로 조제빠울리노 거리에서 창설됐다. 조제 빠울리노(Rua Jose Paulino)는 1916년까지 이민자의 거리(Rua dos Imigrantes)란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1950년대부터 상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1912년 브라질 최초의 유태인 교회 시나고가가 Rua da Graça 160번지에 세워졌으며 이후 유태인들이 점점 불어났다.

“요즘은 옷가게들로 가득한 거리들이 옛날에는 강이 넘치면 물바다였으며 띠에떼 강에는 보트들이 오갔다”고 노쳄 스키네프슬리(78,변호사)는 말했다.  

오늘의 봉헤찌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외국인들이 어울려 살고 있으며 야끼소바, 이탈리아피자, 유태인음식, 한국, 일본, 중국음식, 그리스 음식 등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을 대접하는 식당들이 동네에 골고루 퍼져있다.

Rua da Graça의 그리스 식당 Acrópoles는 1954년에 문을 연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식당이다.  

상파울로 교외 ABC에서 태어나 줄곧 살다가 2년전 이곳으로 이사온 제임스 소아레스(사무실 근무)는 먹거리가 많아 좋다고 말한다.

“나는 봉헤찌로가 아주 좋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있다”고 이 동네에서 태어난 비정구기구 친선분과에서 일하는 끌레이데 브란데르는 말했다.

오늘 봉헤찌로의 골칫거리는 쓰레기 처리장과 마약동네가 가까이 있다는 점이다.

봉헤찌로 동네 변두리 아베니다 에스따도 길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으로부터 쓰레기 타는 냄새가 넘어오고 쓰레기장 때문에 동네에 쥐들이 많다. 쓰레기 처리회사는 2011년까지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현대 장비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고 있고 시청은 시청대로 쓰레기 처리장을 이동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봉헤찌로 옆 마약동네(Cracolandia)에서 마약상습자들이 넘어와 좀도둑질을 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자주 발생해 동네의 안녕을 방해하고 있는데 시당국이 폐허가 된 마약동네를 재개발하고 마약추방을 약속하고 있어 봉헤찌로의 부동산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봉헤찌로에는 A Sala São Paulo 음악전당, 미술박물관(Pinacoteca,1905년 설립), 문화센터(Oficina Cultural Oswaldo de Andrade, Rua Tres Rios 363) 등의 문화시설이 있고 Sesc 건물(상업 근로자 양성 및 문화센터)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27/06/10)

사진 : 1954년에 문을 연 그리스 식당. 봉헤찌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door.jpg
?

  1. 건조한 계절 다가와 호흡기 질환 주의 요망

    [뉴스브라질] 날씨가 건조하면 천식, 비염등 호흡기질환이 악화되는데 6월에도 건조한 날이 많았다. 그런데겨울이 한창인 7월에는 습도가 낮은 날이 더욱 많을 것이라고 기...
    Date2010.07.02 Views557
    Read More
  2. 상파울로 지하철 표지판에 영어 병기

    [뉴스브라질] 지하철 안내판이 포어와 영어 2중언어로 표기되기 시작하고 있다. 우선 자바꽈라-뚜꾸루비를 잇는 1호선(청색) 빠라이조, 베르게이로, 성조아낑역 표지판이 ...
    Date2010.06.30 Views576
    Read More
  3. 브라질 소아과협회, 손 씻는 것이 병 예방에 최고

    [뉴스브라질] 브라질인들은 목욕은 하루에 두번 꼭 하려고 하면서 손 씻는 일은 등한시 하고 있다. 손을 통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미생물 등 각종세균이 집으로 ...
    Date2010.06.30 Views547
    Read More
  4. 봉헤찌로 부동산 최근 50% 올라 교통좋고 문화시설 많아

    [뉴스브라질] 봉헤찌로의 인구는 2만명, 면적 4.1 km2 의 우아한 동네이다. 요즘 부동산 가격이 단 4개월 사이 52.1%가 올랐다. 지난 5년 동안 50%가 올랐고 최근 다시 50%...
    Date2010.06.29 Views922
    Read More
  5. 노인은 낙상을 조심해야 한다

    [뉴스브라질] 지난주는 세계낙상방지 주간이었다. 낙상이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골절이 되거나 다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적인 연구보고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
    Date2010.06.29 Views510
    Read More
  6. 식품의약관리국 경고 농산물에 잔류농약 많아

    [뉴스브라질] 농약을 무절제하게 살포해 장기적으로 국민보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식품의약국(Anvisa)는 경고했다. 식품의약국에서 실시한 농약잔류분석조사에 따르면 조...
    Date2010.06.29 Views542
    Read More
  7. 칠레의 돌풍 잠재운 브라질... 네덜란드와 8강전

    역시 우승후보 0순위 '카나리아 군단' 다웠다. 브라질이 '복병' 칠레를 완파하고 8강에 올라 네덜란드와 4강 길목에서 맞붙게됐다. 브라질(세계랭킹 1위)은 29일(이하 한국...
    Date2010.06.28 Views445
    Read More
  8. 텔레비전 광고 나가자 마에 대한 관심 높아져

    [뉴스브라질] 브라질 TV 저녁 황금시간대에 간식용 inhame(이냐미)칩 광고가 나오고 있다. 이냐미(inhame)는 한국어로 ‘마’, 영어로 ‘yam’이라고 불리는데 한방에서는 마의...
    Date2010.06.26 Views867
    Read More
  9. 고도비만 수술 않고 체중 줄이는 새로운 의술 등장

    [뉴스브라질] 적게 먹고 운동하고 살빼는 약에 호소해도 체중이 200kg를 넘어가는 고도비만은 위를 잘라내던가 또는 자르지 않고 장을 묶는 위장관 절제(cirurgia bari&aac...
    Date2010.06.26 Views601
    Read More
  10. 빠라나삐아까바 관광기차 다시 운행

    [뉴스브라질] 상파울로 시내 루스(Luz) 역에서 출발 빠라나삐아까바(Paranapiacaba - SP 40km)를 왕복하는 관광전동차가 7월4일 개통된다. 빠라나삐아까바는 영국인들이 산...
    Date2010.06.24 Views739
    Read More
  11. 비아그라 약값 대폭 인하, 한정에 10 헤알 제네리꼬 시판

    [뉴스브라질] 미국 화이자 제약의 비아그라 독점판매가 대법원 판결로 중지돼 브라질에서 경쟁약품이 나올수 있게 됐다. EMS(엠스) 제약은 발빠른 행보를 내디뎠다. 화이저...
    Date2010.06.24 Views754
    Read More
  12. 브라질인 신분증,여권,노동수첩 변경된다

    [뉴스브라질] 금년 하반기부터 브라질 국민의 주민등록증(RG), 여권, 노동수첩(Carteira de Trabalho)이 바뀐다. 내년부터는 지폐도 바뀐다. 그러나 현재의 RG, 여권, 노동...
    Date2010.06.24 Views75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302 Next
/ 302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