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낙상을 조심해야 한다

by 인선호 posted Jun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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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지난주는 세계낙상방지 주간이었다. 낙상이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골절이 되거나 다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적인 연구보고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약 30%가 매년 추락을 경험하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빈도가 높아져 80세 이상에서는 약 40%에 달한다고 한다.

한번 넘어진 노인은 다시 넘어지는 확률이 높다. 낙상경험을 한 노인 절반이 다시 사고를 당한다고 한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사망원인 가운데 낙상이 5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낙상은 예측할 수 없는 사고가 아니라 조심하면 막을 수 있다”고 상파울로 노인연구소(IPGG) 소장 빠울로 뻴레그리노는 말한다.

다리에 힘이 있어야 사고를 덜 당한다. 노인은 장바구니, 백, 물건 등을 들고 다닐 때 한눈을 팔다가 넘어지기 쉽다고 끄리니까 병원 물리치료사 끌라리세 다나까는 말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한번에 두가지 일을 행하기 어렵다. 젊은이는 두가지 일을 자동적으로 수행한다.

그러나 노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무엇을 할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물리치료사 끌라리세는 강조한다.

“사람들은 노인이 넘어지는 것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당연한 일로 여긴다. 낙상이 건강문제의 하나로 간주하려 들지 않는데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노인연구소 소장 뻴레그리노는 설명하고 있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지팡이와 안경을 사용해야 한다고 뻴레그리노 소장은 충고한다.

한번 추락한 경험이 있는 노인은 외출을 꺼리고 집안에서도 움직이는 것을 삼가하는데 그냥 두면 공포심만 더 증가한다. 두려움을 극복시키도록 가족이 도와줘야 한다.

약을 복용하면 몸의 균형을 관장해주는 기관인 달팽이관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약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고 있을 필요가 있다.

노인의 시력이 약화돼도 낙상확률은 높아진다. 인체의 근육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다. 영양섭취가 부족할 때 추락 또는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본인이나 가족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USP 대학병원 노인과 의사 리마 도리아는 말한다.

노인은 뼈가 약하고 피부가 얇고 순발력이 떨어져 넘어지면 젊은이에 비해 훨씬 다치기 쉽다고 한다.

주정부 조사에 의하면 상파울로주에서 노인이 넘어지거나 추락으로 인한 대퇴부 골절로 1년에 9천명이 입원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낙상방지를 위해서 몇가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참고로 소개한다.

층계와 복도에 밝게 조명할 것. 방석, 조각으로 된 카펫, 낮은 가구, 장애물들은 방바닥에 놓지 말것. 특히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바닥을 할것. 욕실과 변기 옆에 넘어지지 않게 붙잡을 수 있는 알미늄 같은 쇠봉을 설치할 것. 병원 화장실에는 전부 이같이 시설돼 있다.

그릇 등은 손 닿기 쉬운 곳에 놓을 것. 보행할 때는 턱이 낮은 인도를 택할 것. 앉아서 신발을 신을 것. 천천히 일어날것.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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