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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적게 먹고 운동하고 살빼는 약에 호소해도 체중이 200kg를 넘어가는 고도비만은 위를 잘라내던가 또는 자르지 않고 장을 묶는 위장관 절제(cirurgia bariátrica)를 최종 선택하고 있다.

최근 수술 않고 체중을 30% 줄이고 당뇨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비만이 있으면 당뇨가 따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몸무게를 10%만 줄일 수 있어도 의학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이때 당수치가 동반 하락하기 때문이다.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체중을 줄이는 새로운 기술이란 위의 끝부분부터 소장의 거의 끝부분까지 말랑한 플라스틱제로 된 길이 62센티의 관을 설치하는 기법을 말한다. 관이 내시경을 닮았으므로 내시경 기법(técnica endoscópica)라고 부른다.

영양분은 소장에서 흡수하는데 관을 설치했을 때 음식물은 위에서 바로 소장의 끝부분으로 도달하기 때문에 대부분 소화흡수가 안되고 대장으로 내려간다.

USP 의대 끄리니까 병원(Hospital das Clínica)에서 78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기법을 시험했더니 체중이 30% 감소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90%의 환자가 혈당이 감소했고 20%는 당뇨약을 끊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riglicérides)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플라스틱관은 환자의 몸 속에 1년간 고정시켜 놓고 그 동안 환자는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플라스틱관을 제거해도 체중이 다시 불지 않는다. 다시말해 요요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USP 의대병원에서 새로운 기법의 비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모두 체질량지수(IMC-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값)가 35이상의 고도비만으로 당뇨와 기타 합병증들을 갖고 있었다.

체질량지수는 25이상부터 과체중으로 분류된다. 이들 모두는 다이어트, 운동, 약 등의 비수술 방법으로는 체중을 줄일 수 없어 위장관 절제 수술을 받아야 할 후보군에 속했다.

부드러운 플라스틱제를 소장에 삽입하는 방법은 전신마취를 하고 시간은 15-20분 정도 소요되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 확률이 적다.

“환자는 바로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며 영양실조가 일어나지 않도록 비타민종류만 보충해 주면 된다.”고 끄리니까 병원 위장관 내시경과 과장이며 USP 의과대학 교수 두아르도 모우라는 말했다. “2년내에 새 기법은 큰 각광을 받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소장에 플라스틱관을 넣는다는 발상은 미국에서 처음 나왔으나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으로만 그쳤다. 전세계에서 단 3 나라에서만 인체실험을 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브라질이다.

에드슨 프레밍(32)은 체중이 220킬로에 도달해 위축소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가 끄리니까 병원으로부터 연구중에 있는 새 기법을 받아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2008년 10월 플라스틱관을 소장에 삽입했다가 4개월 뒤 2009년 2월 고정돼 있던 플라스틱관이 풀어져 의사들이 플라스틱관을 제거했다. 그러나 짧은 4개월 기간 그는 체중이 30킬로 줄었으며 당수치도 조절됐다.

“플라스틱관을 소장에 고정시킨 후 편안했으며 정상생활을 했다. 그 사이 식단에 채소를 더 많이 늘려 위장을 재교육 시키고 정기적으로 산책하는 습관을 익혔다”고 말했다.

브라질인 거의 절반이 과체중이다. 보건부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46.6%가 표준체중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에는 과체중이 42.7%인 것으로 나타났던 것에 비교하면 3년사이 늘었다. 2009년 통계에 브라질 인구의 비만율이 13.9%로 나와있는데 2006년 11.4%에 비하면 역시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보건부 비전염병 감시과장 데보라 말타는 말했다. 올바르지 않은 식생활, 운동부족의 결과라고 감시과장은 지적했다.

과체중은 남성이 51%, 여성이 42.3%로 정상체중을 넘는 사람이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랴데 상파울로,22/06/10)

사진: 소장에 플라스틱관을 삽입해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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