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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길을 비켜달라고 해도 길을 내주기 어려운 때가 많은 게 상파울로의 러시아워 사정이다. 1분이라도 사건 현장에 빨리 도착해 인명을 구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오토바이앰뷸런스이다. Motolância(모토란시아)라고 부른다.

앰뷸런스가 현장에 도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6분. 오토바이는 5분 걸린다.

오토바이앰뷸런스는 구조시간이 3분1 단축된다. 1990년대에는 구급차량이 8분 안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지금은 16분, 그만큼 상파울로의 교통량이 늘었다는 증거다.

연방 보건부는 2009년 상파울로시에 오토바이앰뷸런스 즉 모토란시아 80대를 보냈는데 현재 12대밖에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구급간호사들에게 오토바이 운전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연방도로경찰이 구급간호사를 훈련시키는데 운전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50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오토바이앰뷸런스 운전사가 한꺼번에 많이 배출될 수 없다.

상파울로 시정부는 올해 안으로 80대 모토란시아를 전부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80대가 움직이려면 운전사는 160명이 필요하다. 오토바이앰뷸런스 1대당 운전사 2명의 훈련 받은 구급 간호사가 배당되는데 한 사람이 24시간 근무할 수 없고 교대하기 때문이다.

오토바이 앰뷸런스는 소방대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시청 구급차는 Samu(Serviço de Atendimento Móvel de Urgênica)라고 한다. 시내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구급차에 Samu 마크가 붙어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상파울로시는 구조시간을 2012년까지 10분대로 단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모토란시아 오토바이는 울퉁불퉁한 흙길에서 사용하는 트레일(trail)형, 용량 220 실린더이며 심폐소생기(Desfibrilador), 산소통, 산소마스크, 목고정대, 소독장갑, 붕대, 주사기, 까테테레스, 청진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오토바이앰뷸런스는 교통이 혼잡한 곳과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경사가 심한 땅에 적합하다.

그러나 환자를 운송할 수 없으며 이 사명은 구급차량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

장난전화의 경우 헛되이 구급차량을 보내는 사례가 줄어들 것이고 오토바이 운전 간호사가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인 경우 구급차량을 보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구급차에는 의사가 동행해 간단한 수술 처치를 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의 심장박동정지 같은 긴급상황에서는 오토바이로 빨리 달려가 소생시킬 수 있는 찬스가 많으므로 오토바이앰뷸런스가 유리하다.

그러나 일반 앰뷸런스 차량 안에는 전기충격기 같은 복잡한 의료장비가 실려 있다. 구급차량은 보다 복잡한 의료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이동중환자실이라고 하는데 오토바이앰뷸런스로는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6/06/10)

사진: 오토바이앰뷸런스를 운전하려면 50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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