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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개의 라이쉬마니아(Leishmaniose)라는 피부병은 기생충에 의해 생기는데 병 걸린 개를 빨랴 모기가 물면 병이 모기에 전염되고 다시 이 모기가 사람을 물면 사람에게 옮긴다.

개는 병에 걸리면 대부분 죽는다. 사람에게는 빈혈, 비장, 간 부종, 허약, 영양실조를 일으키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을 초래한다. 10세 미만 어린이가 많이 걸리며 사망률은 10%에 이른다. 50대 이상도 발생한다.  

시골에만 있던 병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요즘은 도시까지 침투하고 있다.  

병 걸린 개는 정부기관에 넘겨 안락사 시켜야 하는데 주인들이 외국으로부터 약을 구입해 치료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현재 사람을 치료하는 약이 하나 존재하는데 1940년대에 만들어진 약이고 앞으로 단기일내에 새 약이 나올 전망도 없다. 약은 독성이 많으며 비싸서 약국에는 없고 서민층은 감히 엄두를 못내는 약이다.

개주인들은 사람 치료하는 약으로 개를 치료하고 있는데 보건부와 농업부는 사람에게 쓰는 약을 개에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하는 조치를 내렸다.

개에 약을 사용하다 보면 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내성이 생겨 약으로 정작 사람을 치료하려고 사용할때 효력이 떨어지거나 없어지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라이쉬마니아 약을 구할 수 없으므로 개주인들이 외국에서 몰래 약을 들여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나스 카톨릭대학 수의과 교수 마리오 히베이로는 개를 안락사 시키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병을 옮기는 빨랴 모기는 여전히 그대로 있다. 병든 개가 없어졌다 해도 얼마 지나 사람들은 다시 개를 사다 기를 것이고 다시 전염되고 하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 1950년대 이후 병든 개를 잡아 죽이는 방법으로 문제를 대처해 왔는데 아무 효과가 없었다”고 히베로 교수는 말했다.

농부 조제 알부께르께(52)는 6개월 전부터 기운이 없고 열이나기 시작했다.

삐아우이주 주도 떼레지나에서 북쪽으로 120킬로 떨어진 미겔 알베스에 살고 있는 농부 조제는 이 도시의 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다른 공립병원들을 찾아 다녀 보았으나 진단이 나오지 않았는데 개인 검진소에 가서야 브라질인 4천명이 앓고 있는 라이쉬마니아병(속칭 깔라자르.calazar)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조제는 삐아우이 정부 열대병 연구병원에서 1개월간 입원했다. 병으로 체중은 60킬로에서 20킬로가 빠졌었는데 치료를 받고 나서 지금은 50킬로로 회복됐는데 여전히 얼굴은 창백하다.

딸 둘을 두고 있는데 농군 조제는 기운이 허약해 더 이상 농사일은 할 수 없게 됐다.

죽은 부인이 남긴 연금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이 병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으며 2008년 20개주에서 발병이 보고됐다고 말하고 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07/06/10)

사진: 농부 조제 알부께르께는 라이쉬마니아병으로 몸이 너무 허약해져 농사일을 더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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