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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 시내 중심 산타 세실리아(Santa Cecilia) 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노숙자들을 쫓아내는 방안으로 식당과 구호단체에 걸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노숙자 수용소들이 있는데다가 인근 마약지역으로 불리는 끄라꼬란디아의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서 이동해온 숫자까지 가세해 시청에 따르면 노숙자는 1.300여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주 이곳 주민, 상인, 구청, 시방범대, 산따 까자 병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열렸으며 지역 치안위원회(Conseg)는 노숙자에게 음식제공을 제한하는 대책을 제안했으며 여기에 대해 참석 대표들은 어느 누구도 반대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

어떤 상인은 아침 상점 앞에서 노숙자들에게 소독약을 뿌렸다고 말하자 똑같이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서기도 했다.

“음식과 구호품을 나눠주는 단체들이 한군데 지정장소에서 활동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불결한 노상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지역치안위원회 대표 조르제 호드리게스는 말했다.

산따 까자 병원측에서 참석한 에디슨 실바는 노숙자들이 음식 남은 것과 헌옷들을 길거리에 버려 하수구가 막히는 일이 많아 문젯거리라고 지적했다.

지역치안위원회는 구호단체와 음식을 나눠주는 식당을 찾아가 구호활동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계속해서 음식을 나눠주는 식당이 있으면 위생당국을 불러 벌금이나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 통보할 것이라고 지역치안위원회는 말했다.

지역치안위원회의 계획을 전해들은 한 노숙자(19)는 “우리에게 음식을 안주면 훔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치안위원회의 계획이 성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USP 공중보건 박사후 과정의 아빠레시다 알바레스는 1993년부터 노숙자 문제를 연구해 오고 있는데 “노숙자 축출 계획”에 맹렬한 비판을 가하면서 “사회가 합쳐 노숙자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역 주유소에서 10년째 근무하는 급유직원 마르꼬스 마제라는 노숙자들이 골치거리라는 사실은 시인하지만 지역치안위원회의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았다.

“문제는 마약이다. 마약판매를 막으면 걸인들은 떠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폴랴데 상파울로, 01/06/10)

사진: 산따 세실리아 지역의 노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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