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스 엑스뜨레마 초콜릿 도시로 탄생

by 인선호 posted May 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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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와 미나스주 경계선에 위치한 도시 엑스뜨레마(EXTREMA). 상파울로주 경계선을 벗어나 첫번째로 나타나는 미나스 도시. 그래서 흔히 미나스의 관문이라 부른다. 페르농 디아스 도로를 타고 가다가 만나는 엑스뜨레마는 상파울로에서 약 10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인구 2만7천의 소도시다.
  
상파울로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하며 미나스주정부에서 제공하는 조세혜택 때문에 제조공장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곳이다. 이제 초콜릿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초콜릿 코펜하겐(Kopenhagen)은 2개월 전 모든 생산시설을 엑스뜨레마로 이전했다.

연간 3.500톤의 초콜릿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곳의 기후조선은 초콜릿을 다루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한다.
“내가 이곳 철물공장에서 일했더라면 무엇을 먹었을까. 볼트넛이나 먹고 있었을까?”라고 코펜하겐의 화공기사 플라비오(34)는 농담했다.

세계 최대 벨기에 초콜릿 생산 다국적 회사 배리 깔레보(Barry Callebaut)가 금주 엑스뜨레마에 공장문을 열었다.

현재 엑스뜨레마에서 가동하고 있는 공장과 영업분야에서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67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펜하겐 페르난도 비시 재무 부사장은 공장 설치에 있어서 노동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공장들이 같은 근로자를 사방에서 끌어가려고 경쟁하고 있다. 많은 돈을 투자를 해 공장을 세우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먹는 기업들이 적지 않아 문제다.” 인력 공급을 위해 주위 지역으로부터 노동력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브라간사 빠울리스따에 사는 여학생 페르난다 도밍게스(19)은 코펜하겐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코펜하겐에서 사람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이력서를 보내 입사했다. 대부분 사원들은 초콜릿 공장이라는 사실에 매력을 느껴 입사지원했다고 말하고 있다.

배리 깔레보는 초콜릿 소비상품을 생산하지 않고 제과공장, 케익집에서 쓰는 초콜릿 원료를 생산해 브라질 전역에 공급한다. 엑스뜨레마 공장시설은 2천8백만불이 들었다.

배리 깔레보의 프레미엄 상표 초콜릿은 앞으로도 계속 벨기에 본사 공장으로부터 수입하게 된다. (폴랴데 상파울로,26/05/10)

사진: 코펜하겐은 2개월전 생산라인을 엑스뜨레마로 전부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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