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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아침 7시 젊은 어머니 타이스 메네제스(20)가 4개월 된 딸을 안고 큰 길을 건너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든 소형 승용차에 치었다. 어머니는 아스팔트에 쓰러졌고 아기 딸리아는 자동차 본네트에 담요 자락이 걸려 끌려가고 있었다.

여자 운전자(36,약국지배인)는 500 미터쯤 전진하다가 커브를 틀자 아기는 도로 중앙분리대 잔디 위에 떨어졌다. 운전자는 구출할 생각도 않고 뺑소니쳤다가 몇 시간 뒤에 경찰에 자수했다. 아기와 어머니는 병원에 실려갔으나 어머니는 당일 오후에 아기는 밤에 퇴원했고 아기는 얼굴에 살갗이 벗겨지고 몸에 멍이 드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뿐 기적적으로 무사했다.  

약국 지배인은 크리스티아니 바르보자는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고 현장에서 도주했을뿐 아니라 무면허운전자였다. 그녀는 쿵하고 무엇인가 부딪치는 것을 감지했지만 강도인줄 알고 차를 멈추지 않았으며 유리가 습기로 흐려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같이 타고 가던 조카가 담요를 안으로 끌어 잡아 당기자 사람을 치었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래서 군경대를 찾아가 자수하기로 했다고 크리스티아니는 진술했다.  

파출부로 일하는 타이스는 화요일(05/11) 아침 출근길에 딸을 시어머니에게 맡기려고 가던 길에 성미겔 빠울리스타 아베니다 동네의 집 큰처 성미겔 대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낸 크리스티아니는 타이스의 집 인근 약국에서 일하고 있다.  

“내 딸은 새로 태어났다. 만약 길 가운데 떨어졌다면 어찌됐을까. 참으로 기적이다”라고 타이스는 말했다. 현재 딸 하나만 있다. 딸이 퇴원한 다음날 그녀의 집은 친척, 친구, 이웃 기타 생면부지의 사람까지 모여 동네잔치가 벌어졌다.

딸리아의 아버지 페르난도 올림삐오(24)는 운전자 크리스티아니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하기 위해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니는 자수했기 때문에 구속되지 않고 풀려났지만 상해, 뺑소니,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재판을 받게 되면 2년 징역 형량이 예상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13/05/19)

사진: 어머니 타이스가 살갗이 벗겨지는 상처만 입은 채 극적으로 살아난 딸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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