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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Google은 전세계의 52개 국어를 거의 즉석에서 번역해 준다. 이제는 언어가 장벽이 아니라 문화의 만남광장이 된 시대가 됐다. 성경에 따르면 바벨탑 이전에는 언어가 하나였으나 언어가 여럿으로 갈라지면서 인간은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두가지 길을 모색했다. 하나는 바벨탑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노력으로 고대 로마어와 현대의 영어가 그 실례이다.

다른 하나는 만국어 번역 노력이다. 세계 언어를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모국어로 모두 즉각 바꾼다는 것은 말과 같이 쉬운 일이 아니다. 별들의 전쟁 같은 공상과학영화에서 지구인들끼리는 물론 외계인들과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보이는데 만국어 번역이란 공상과학에서나 있을 수 있는 꿈 같은 일인줄만 알았었는데 이제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공상과학이란 사실은 오늘의 불가능을 내일의 현실로 예고 하는 과학이다. 구글 슈퍼 컴퓨터가 만국어 번역을 효과있게 해내고 있다.

도서관의 모든 책이 포어로 바뀌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2006년에는 구글번역기가 영어, 아랍어, 중국어 3개국어를 번역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4년 뒤 2010년에는 52개 언어를, 10년 후에는 250개 언어를 만족한 수준으로 번역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나와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빙번역기(Bing Translator)나 야후의 Babel Fish 번역기 보다 구글번역기가 압도적으로 우월하다. 초대형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자료은행의 크기가 번역기의 성능을 좌우하는데 구글이 컴퓨터 용량과 자료저장 크기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구글번역기(Google Tradutor)가 있게 한 뒤에는 로봇개발에 절대적인 힘이 됐던 인공지능 지식이 축적됐던 까닭이다.

초기 번역기가 걸음마 수준이었다면 오늘의 번역 수준은 원문이 아프리카어로 쓰여졌든 베트남어, 일본어, 힌두어든 관계없이 최소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는 정도에 와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어 등 주요 서구언어의 번역은 현재에도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더구나 일상생활어는 번역기로 충분히 전달된다.  

물론 시나 문학이 번역기로 번역되기란 어렵다. 번역기에 시를 입력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가 탄생한다.
앞으로 10년이면 사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은 뻔한 일이다.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우려는 의욕이 떨어질 것이다. 영어를 배우려면 5만헤알이 드는데 과연 시간과 금전을 투자할 보람이 있을까 회의하게 ?것이다.

현재 문장을 소리로 바꾸고 소리를 문장으로 바꾸는 번역기도 등장했다. 전혀 말이 안통하는 지역에 가서도 하고자 하는 말을 선택하면 현지어로 음성이 나와 의사 소통이 가능해 진다.

앞으로는 통역기에 대고 말을 하면 같은 내용이 현지어 음성으로 흘러 나오게 될 것이다.  
      
오역으로 말미암아 국가대사가 빗나갔던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즉석 번역기의 등장으로 인간은 이제 바벨탑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5/5/10 일자 주간지 Veja 표지기사 초역)

사진: 번역이 문법에 어긋나는 부분도 있지만 작업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전에는 일본어 사이트에 들어가면 까마득했다고 벨로 오린존떼의 홍보과에서 근무하는 23세 젊은이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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