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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제비같이 날씬한 몸매를 만들고 싶다거나 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할 때 여러분은 주위로부터 필라테스(Pilates)를 한번 해 보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필라테스는 헬스, 요가, 스트레칭 등의 휘트니스(Fitness) 열풍가운데 새 주인공으로 등장해 사람들의 입에 종종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서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왜냐하면 필라테스는 요가, 헬스 따위의 장점만을 살려서 만든 최신 스포츠이기 때문에 자격증을 갖춘 제대로 훈련받은 강사가 여기 저기서 흔하게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필라테스의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차대전 당시 영국의 독일군 포로수용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조셉 필라테스(Joseph Pilates,1881-1967)에 의해 부상당한 포로 또는 병든 포로들의 재활과 체력단련을 위해 만들어진 운동이다.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할 수 없는 포로 수용소 내라는 환경에서 개발된 운동법이므로 맨 바닥에서 혼자서 아니면 기껏해야 침대의 용수철을 이용하는 것이 전부였다.

독일에서 태어난 조셉 필라테스는 어려서부터 병약했다. 류마티스, 천식, 결핵 등을 앓았으며 건강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으며 장성해서 체육교사와 프로 복서로 활동했다. 그는 자신이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해 질 수 있는 운동법을 스스로 만들어 적용해 오다가 포로 수용소에서 이들의 재활을 돕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전쟁이 끝난후 독일로 돌아가 잠시 체력단련과 호신술 지도교사로 있다가 1925년 단신 뉴욕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미국으로 가는 동안 배에서 장차 부인이 될 간호사 클라라를 만났다.

그리고 1926년 뉴욕에서 클라라와 함께 자신이 그 동안 개발해왔던 운동법을 좀더 체계적이며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필라테스 운동법(The Pilates Method of Exercise)이란 이름으로 완성시켰으며 체육관을 열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운동법을 세계에 널리 보급하는데 열정을 쏟았다.  

필라테스 운동은 복부와 골반, 허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이 부위를 Core(코어) 즉 몸의 중심이라 부르며 따라서 복부운동이 필라테스의 기본이 된다. 중심을 단련시켜 유연성과 근력을 만들어주어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매트에서 맨손으로 운동하거나 용수철을 이용해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은 사용하고 경직된 근육은 풀어주어 울퉁불퉁한 근육이 아닌 가늘고 긴 근육을 만들어 주며 이렇게 조성된 근육은 줄지 않아 신체를 제비 같이 날씬한 몸매를 형성한다.

그리고 복부, 척추, 골반, 관절이 강화돼 몸이 균형을 찾으며 신체의 불균형에서 유래된 통증이 사라진다. 물리치료실, 재활 클리닉에서 필라테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복부와 골반, 허리등 인체의 중심부의 근육을 단련시켜야 힘을 받아 몸이 바로 선다고 해서 중심부를 파워 하우스(Power House)라고 칭한다.

필라테스는 호흡을 중시한다. 요가는 배를 불리는 단전을 이용하는 복식호흡을 길게 하는 반면, 필라테스에서는 흉곽을 부풀렸다가 조여주는 흉식호흡을 요가와는 달리 짧게 반복 한다.

갈비뼈 사이의 작은 근육과 복근, 허리근육을 활성화시켜 중심부를 견고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필라테스는 우리몸의 유연성과 균형을 유지시키면서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요가보다 배우기가 수월하다. 운동선수, 무용수, 고령자, 전의 체형으로 돌아가려는 산모, 재활치료환자 등 광범위한 층에게 무리없이 수용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필라테스이다.

필라테스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하고 스트레스를 없애주는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런데 필라테스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강사가 가까이에 있다. 상파울로주 히오 끌라로에 있는 우네스피(UNESP) 체육과를 졸업하고 필라테스 자격증 3개를 갖고 있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일본인 2세 부모에게서 태어난 지젤리 무까이(Gisele Mukai)가 봉헤찌로 Rua Correia de Melo 거리에 얼마전 헬스교실을 열고 필라테스를 가르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수강생 거의가 전부 한인이다.  
      
“전에는 모룸비에 있는 어느 헬스클럽의 필라테스 강사로 일했지요. 그곳에서 한국인 한분을 학생으로 만나 가르치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으로부터 봉헤찌로에 나가 체육교실을 차려보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지요. 사업하시는 남편분도 저에게 독립하라고 적극 조언을 아끼지 않았어요. 봉헤찌로에 교실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을 소개해 주었고 문을 연 후에도 계속 학생을 보내 주었고 이미 배웠거나 배우는 학생이 다시 소개해 주다 보니 수강생들이 거의 한인으로 차게 됐다”고 강사 지젤리는 설명했다. “두분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실질상의 저의 멘토입니다.”라고 지젤리는 말했다.

체육대학 졸업후 지젤리는 리오데 자네이로주 메타꼬르뿌스, 산타 까타리나주 따오 필라테스, 바이아주 피지오 필라테스(미국 필라데스본부 브라질 지회)로부터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USP 심장병원(Incor), 상파울로연방 의과대학(빠울리스타 의대) 운동생리학, 운동해부학 전문과정을 이수했고 홀리스틱(전인)의학 자연치유, 침구(일브라질전인치료협회)과정을 마치는 등 자기 분야의 깊이를 더하는 학문적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젤리 무까이 필라테스 교실(Gisele Mukai Studio Pilates)
Rua Correia de Melo, 84 cj 908, Bom Retiro SP Tel.3221-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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