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참치는 현재 멸종위험 없어

by 인선호 posted Apr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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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참치가 멸종위기에 있다고 참치잡이를 금지해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고래같이 참치를 잡지 못하게 한다면 일본 같이 참치회와 스시를 즐기는 나라에서는 난리가 날것이다.

브라질은 참치난리가 불어 닥칠 염려가 없어 일본 사시미와 스시를 좋아하는 식도락가들은 안심해도 된다.

멸종위기에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참치는 atum azul 영어로 bluefin, 일어로 혼마구로(진짜 참치라는 뜻)라는 종류로 브라질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다.

Atum azul 또는 혼마구로는 참치왕(Rei do Atuns) 혹은 바다의 황금(Ouro do Mar)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1960-70년대에는 브라질해안에서 어부들이 150-250 kg 나가는 Atum Azui 을 종종 건져 올렸는데 그 당시에는 요즘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한다.

브라질 해안에서 잡히는 참치는 최상급 atum azul 보다는 등급이 하나 낮은 albacore-cachorra(메바시), galha-amarela(기하다) 두 종류이다. 브라질에서 잡히는 두 종류 그것마저도 품질 좋은 것은 미국으로 바로 수출돼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다.

미국에서는 참치 즉 bluefin은 낚시꾼들이 취미로 잡는 대어일뿐 낚아 올려서는 고양이 밥이됐을뿐 사람이 먹지 않았다.

그러다가 1972년 한 일본인 사업가가 마사추세트주에서 잡힌 참치를 도쿄로 공수해 보냈다. 그뒤부터 일본은 미국 참치를 계속 수입해 일본 사시미 식당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호주, 뉴질랜드 등 남쪽 바다에서도 참치가 나오는데 Southern Bluefin이라고 부른다. 일본어로는 미나미라고 하는데 혼마구로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품질이 좋다.

참치를 연어같이 바다에서 기르기도 하는데 자연산과 비교해 품질이 너무 나빠 상품 가치가 없는 것이 문제다. 멕시코, 호주, 스페인, 일본에 바다양식장이 있다.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참치 통조림은 “bonito”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bluefin과에 속한 물고기로 바다에서 흔하게 잡힌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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