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제33대 한인회장 선거가 7일(목) 오전 7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 문화센터 쿰(R. Lubavitch, 79번지. 아래 지도참조)에서 진행 중이다.
투표 첫 날인 7일 30분 전부터 투표소에 도착했다는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허영석(88)씨는 “전 회장에 대한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크다. 이번엔 심사숙고 해서 좋은 회장을 뽑겠다. 공약대로 잘하는 그런 한인회장이 되면 좋겠다” 는 바람을 전했다.
오전 8시경 기호 2번 박남근(62)후보가 아내 오금선씨와 함께 먼저 투표를 마쳤으며, 뒤를 이어 9시 40분경 아내 권재선씨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기호 1번 김요진(49) 후보도 한 표를 행사했다.
양측 후보들은 이른 시각부터 각자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투표소에 도착하는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투표 첫 날 오전에는 6~80대 이상의 유권자들이 주를 이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3~5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한인들도 투표소를 찾았다.
이번 선거부터 선관위가 도입한 전산화 시스템도 빠른 진행을 도왔다. 투표에 앞서 반듯이 거쳐야 하는 본인 신분 확인 및 서명 절차도 4명의 전산 시스템 등록요원과 각 캠프 관계자들의 2차 확인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유권자의 자격은 한국 출생자로서 브라질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18세 및 18세 이상인 자 또는 그 외 배우자 또는 그의 후손이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반듯이 본인을 증명하는 RNE, RG, 운전면허증(원본 또는 공증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제33대 한인회장 선거는 이번 주 9일(토) 저녁 7시까지 이어지며, 개표는 9일 저녁 8시부터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