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김일성 98회 생일 축제 소개

by 인선호 posted Apr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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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16일자에서 고 김일성 주석의 98회 생일을 맞아 평양 시내에서 벌어진 축제 행사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국제뉴스 1개 면의 3분의 2를 할애해 평양에 파견한 자사 기자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사망한 고 김 주석의 98회 생일을 맞아 15일 밤부터 10만여명의 북한 주민들이 축하 행사에 참가했다.

평양 시내 곳곳에서 불꽃놀이와 공연 등의 행사가 벌어지는 가운데 현지에 파견된 이 신문사의 기자는 3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볼 수 있었으나 북한 당국의 제지로 사진촬영을 하지는 못했다.

축제 기간 평양의 일반 거리는 한산했으며, 대부분 외국인이나 정부 인사들의 소유인 차량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차량통행이 적은 국가 중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해가 진 뒤 평양 거리는 일부 도로를 제외하고는 조명이 꺼져 전체적으로 어두웠다.

이 신문의 기자는 에어 차이나 항공기를 이용해 지난 14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으며, 항공기에는 17명만 타고 있었다. 승객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외교관이나 국제 비정부기구(NGO) 회원들이고 러시아인 부부만이 일반 관광객이었다.

한편 브라질은 중남미는 물론 미주 지역에서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말 평양에 대사관을 공식 개설했다.

북한과 브라질은 2001년 3월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북한은 2005년 브라질리아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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