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주 여객기차 부활 계획

by 인선호 posted Mar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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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여객을 실어 나르는 기차가 브라질에서 사라진 지 30년이 더 된다. 남은 것은 짐을 실어 나르는 화물열차와 몇몇 대도시의 도심과 외곽 소도시를 연결하는 통근열차 그리고 극소수의 관광기차 뿐이다.

도로의 발달로 기차는 자동차에 밀려났는데 여객기차가 조심스럽게 부활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객기차의 부활은 단순한 옛것을 그리워하는 향수때문이 아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인도, 중국 같은 대륙규모의 나라에는 지금도 장거리 여객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브라질도 월드컵과 올림픽 개최에 맞춰 리오-상파울로-깜삐나스 총길이 500여 킬로의 고속철도가 건설될 것이다.

한편 상파울로 주정부는 상파울로를 기점으로 인근 소로까바, 성조제 도스 깜뽀스, 깜삐나스, 산토스간의 여객기차를 부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파울로에서 소로까바까지 철도가 제일먼저 열리게 될 것 같다.

소로까바에 살면서 상파울로에 통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대절버스 이용자들이 상당비중 차지 하고 있다면서 어느 시점부터 기차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주정부 도시운송관련 고위관리는 말했다.

기차 여행자가 증가할수록 버스와 자동차 이용자가 감소될 것이고 따라서 상파울로 근교 고속도로와 시내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내다 보았다.

세계 경제권의 주요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브라질의 위상으로 볼 때 항공, 육로, 철도 교통이 균형있게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대중운송브라질협회 아일톤 회장은 강조했다.

1960년대만 해도 40여개 군소 철도회사가 1천만명의 브라질인을 운송했다.

철도는 승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야 버스와 자동차를 떠나 여행선택 수단을 기차로 옮길 것이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22/03/10)

사진: 상파울로와 인근 도시들을 잇는 여객기차가 부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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