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뉴스브라질] 앞으로 1년 안에 브라질인들은 비행기표를 구입할 때 보다 넓은 좌석의 비행기를 선택할 수 있다.

민간항공국(Anac)은 항공권 판매시 좌석폭을 표시해주고 비행기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의무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인이 비행기 좌석에 앉으면 둔부에서부터 무릎까지의 길이가 평균 55-65 센티로 나와있다.

좌석넓이는 5등급으로 돼있어 A(73센티이상), B(71-73센티), C(69-71센티), D(67-69센티), E(67센티이하)로 나뉜다. 좌석 20개 이상 모든 브라질 항공사 소속 여객기는 민항티켓(Etiqueta Anac)을 채택해야 한다.

여행자가 브라질 항공사의 국내 또는 해외 비행기표를 구입할 때 여행자는 본인이 탈 비행기 좌석의 넓이를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여행자는 보다 넓은 좌석의 비행기를 고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007년 키 190센티의 장신 국방장관 넬슨 조빙이 에코노미 크래스 좌석의 불편을 통감하고 민항국(국방부 산하기구)으로 하여금 좌석 사이의 숨막히게 협소한 공간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20년 사이 83.8 센티였던 좌석 거리가 대폭 줄었다.

민항국은 국방장관에게 비행기안에 뚱뚱하고 키 큰 승객을 위한 8개의 특별좌석을 건의하기도 했다. 항공사들은 조빙장관의 태도를 “간섭주의”라고 규정하면서 좌석거리 티켓제도는 항공요금의 인상을 가져오게 될것이라고 예견했다.

여행을 자주하는 키 큰 사람들은 좁은 좌석으로 말미암은 허리통증을 흔히 호소한다. 신장 2미터3센티의 배구선수 구스따보(34)는 좌석간격 표시제가 시행된다면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구, 농구 같은 운동선수들에게 환영할만한 일이다. 에코노미칸에서는 늘 꼭 끼어 가게 된다. 한번은 일본까지 24시간 비행기를 탔는데 도착했을때는 정어리 깡통에서 나온 기분이었다”고 비유했다.

우니레베르 소속 배구선수 파비아나 끄라우디노(25세. 1미터 94센티)는 “우리같은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치다. 벌써 오래 전에 나왔어야 하는데”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키 193센티, 몸무게 110 킬로 럭비선수 하파엘 뻬레이라(24.엔지니어)는 최소 한달에 한번씩은 살바도르-상파울로 왕복비행기를 타는데 좌석간격 표시제는 환영할만한 조치라고 하면서 항공 요금이 그대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1/03/10)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