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또리오 이용하는 사기 조심

by 인선호 posted Mar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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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사기꾼의 전화가 걸려온다. 여기는 채무해결회사인데 당신(또는 회사)가 지불하지 않은 고지서가 있는데 까르또리오(cartório)로 넘겨져 곧 프로테스타 할 것이다. 해결하지 않으면 당신(또는 회사)이름이 불량채권자 명단에 올라갈 뿐 아니라 재산 차압까지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채무해결회사 직원이라고 하는 사기꾼은 이같이 위협한다.

그는 까르또리오의 정확한 이름과 주소 그리고 연락전화 번호를 남긴다. 그런데 까르또리오의 이름과 주소는 정확하지만 전호번호는 까르또리오 번호가 아니라 사기단의 전화번호이다.

피해자는 어느 까르또리오인가 주소를 확인해 보지만 전화번호까지 확인하지 않는다. 밀려있다는 채무액은 R$ 2.000 미만이며 사기꾼은 대부분 당신이 전화번호부에 올라있던 광고비를 지불하지 않아 프로테스타 당하게 됐다고 말한다.

기억도 나지 않는 부채가 있으며 액수는 R$ 2.000 미만인데 이름이 신용불량자 리스트에 올라가고 차압이 들어올 위험이 있다고 하는 말에 피해자는 남겨준 전화번호에 다이알을 돌린다.

전화를 걸면 다른 사기꾼이 전화를 받는다.

그는 채무액이 얼마이며 채무를 요구하는 회사가 누구라고 확인해준다.

전화 받은 사기꾼은 어느 은행 계좌에 금액을 입금하면 프로테스토는 없게 된다고 말한다. 그들의 지시에 따라 은행에 입금하는 순간 사기에 걸려든 것이다.

만약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까르또리오에 출두한다면 사기라는 것을 바로 알게 되고 피해를 면하게 된다. 까르또리오에서는 전화상으로 채무액을 통보해주지도 않으며 은행에 입금 하라는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는 해명을 그는 듣게 된다.

상파울로 제3 프로테스토 주인 끌라우디오 프레이리는 “까르또리에서는 채무문제를 전화로 절대 하지 않는다. 등기우편으로 통지 하거나 만약 찾을 길 없으면 공고 방식을 택한다”고 설명했다. 끌라우디오는 브라질 까르또리오 협회 부회장이다.

그러나 제1 까르또리오 한곳만 해도 한달에 평균 100통씩의 프로데스토 사기 피해자 전화가 걸려온다.

이메일을 통한 프로테스토 사기도 있다. 사기꾼들은 이메일로 채무를 해결하는 것이 진짜같이 보이도록 정부기관 고유의 공화국 마크를 이메일에 함께 붙여온다.

결론적으로 말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채무가 있는데 바로 해결하지 않으면 까르또리오로 넘긴다는 연락이 오면 사기행각으로 단정하면 된다. 또는 그들이 알려준 까르또리오에 직접 가보면 사기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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