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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브라질에서는 임신부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강간에 의한 임신이 아니면 낙태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연간 약 1백만건의 비밀낙태가 일어나고 있어나고 있다.

그나마 80년대에는 이보다 네배의 불법낙태가 400만건에 달했었다. 정부의 가족계획 정책과 피임 특히 사후피임약이 주효한 결과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8천만명의 여성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며 그 가운데 60%가 임신중절 방법을 택한다. 그 중 2천만명은 기본적 위생시설이 돼있지 않은 곳에서 무면허 의사들의 손에 의해 수술 잘못 또는 후유증으로 약 7만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는다.

브라질 보건부는 2002년부터 사후피임약을 배포하고 있어 불법중절수술 30%가 감소됐다.

사후피임약은 ‘일이 터진 후’ 즉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거나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져 임신할 확률이 발생했을 때 사후 조치로 사용하는 약으로 ‘일이 터진 후 다음날 복용하는 피임약‘이라는 뜻으로 “pílulas do dia seguinte”라고 한다.

성관계후 72시간 내에 복용하면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는 피임약이다. 그렇다고 100% 성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최근 프랑스 HRA 제약에서 성관계후 5일 이내에 복용해도 효과가 있는 효력이 보다 강화된 사후피임약을 시장에 내놓았다. 새로 나온 5일 효과 있는 피임약 이름은 엘라원(ellaOne)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안전성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는 현재 시판되고 있으나 FDA의 승인이 나오지 않는 동안 미국 내에서의 판매는 금지된다.

생리가 시작된 날짜로부터 11-17일 사이 성숙한 난자가 나온다. 한편 정자의 생존기간은 최고 5일이다. 사후피임약 엘라원은 여성호르몬 프로제스테로나(progesterona)에 관여해 임신을 막는다.

프로제스테로나는 라틴어 pro-gestare에서 온 말로 임신(gestação)을 돕는(pro) 호르몬으로 임신 전과정에 관계한다. 엘라원은 배란(ovulação)을 막거나 지연되도록 하거나 남성의 정자가 활동하기에 나쁜 자궁환경을 만들어 난자와 정자가 조우해 수정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나팔관내에서 난자와 정자가 만나 일단 수정(fertilização,受精)이 되면 7일후 자궁으로 내려와 벽에 착상함으로써 임신이 시작된다. 그런데 엘라원은 배란 억제 지연 또는 수정을 막기 때문에 임신중절이 아니며 일단 수정이 된 다음에는 엘라원 같은 사후피임약은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USP 산부인과 교수 토마스 골로프는 설명했다.

“피임약이 자궁내벽을 변화시킨다 하더라도 일단 수정이 억제됐으므로 아무 상관 없다”고 그는 말했다. 사후피임약을 둘러싸고 의사와 천주교 관련 낙태반대주의단체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토마스 산부인과 교수는 반낙태주의자들이 어떤 사후피임약이든 수정이 된 후에는 작용하지 않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반박했다.

브라질 보건부에서 의사들에게 보낸 지침서에서도 사후피임약이 절대 낙태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사후피임약이 실수로 방비없는 성교로 말미암아 일어날수 있는 원치않는 임신을 막아주는데 있어 여성에게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방비없는 성교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피임약을 습관처럼 복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피임약을 아스피린 먹듯 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위험하다”고 성문제 전문가 제르손 로뻬스는 경고하고 있다.

“약 속에 고단위 농축 호르몬이 들어있어 복통, 메스꺼움, 구토, 월경주기변경, 불안증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Veja,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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