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음식축제 3월14일까지

by 인선호 posted Mar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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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3월1일부터 14일까지 상파울로 식당주간(Sao Paulo Restaurant Week)행사가 열리고 있다. 금년이 6번째로 상파울로의 200개 고급식당이 식당주간에 점심 R$ 27.50, 저녁 R$ 39 (모두 후식 포함) 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접대한다.

식당주간(Restaurant Week)은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행사로 보통 때에는 이름있는 식당 요리를 맛보지 못하는 서민층에게 대중음식 가격으로 고급식당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음식축제이다.

“오는 사람들이 주에 적어도 3차례 찾아오는 부유층 고객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우리는 새로 오는 사람들이 생일이나 단체 모임에 우리식당을 기억해 달라고 씨를 심는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자르딩 동네에 있는 까삥 산또(Capim Santo) 식당 지배인 하이문도 호드리게스(50)는 설명했다.

까삥 산또는 “식당주간” 에 참가하고 있는 식당이다. 이 식당의 요리 가격은 R$ 75에서 R$ 110 선인데 행사기간 같은 요리를 식당주간이 결정한 점심 27.50 , 저녁 R$ 39 정가에 손님에게 대접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대개 160-170명 손님이 들어오는데 어제(3월5일)에는 250명이 찾아왔으며 저녁시간은 90%가 예약됐다”고 호드리게스 지배인은 말했다. 손님은 음식값 이외에 아동 기금 R$ 1을 기부 한다.

이태리 식당 레리스 뜨라또리아(Lellis Trattoria) 주인 아드리아노 레리스(39) 역시 비슷한 얘기를 했다. “새 손님을 끌고 기존 고객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는다. 행사기간 손님이 많이 늘었다. 우리 음식맛을 보려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깜삐나스(SP 92 km)의 마리자 마리 변호사(여.46)은 상파울로에 왔다가 까삥 산또 식당을 일부러 찾았다. 친척 2명을 동반한 마리자 변호사는 다른 행사 참가 식당들도 들러보겠다고 하면서 “매년 모처럼 찾아오는 기회니 그때마다 적어도 네 군데는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식당주간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식당(200개)을 찾아보려면 www.restaurantweek.com.br 에 들어가면 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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