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비행기 여행 조심할 것

by 인선호 posted Mar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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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3월1일 새벽 프랑스인 로렝 이브 쇼비노는 프랑스 파리 출발 상파울로행 TAM 비행기에 탑승해 여행오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마침 비행기안에 타고 오던 의사가 있어 구조를 받았으나 숨졌다. 비행기는 승객이 위험에 빠진 시간에 가장 가까운 포르딸레자 비행장에 비상착륙했다.

“의사가 없거나 승객이 위독할 때 가장 가까운 비행장에 착륙할 수 있는데 결정은 기장의 재량에 달려있다”고 TAM 항공사는 밝혔다.

비상착륙을 공항에 요구할 때 조종사는 어떤 형태의 위급상황인가를 보고하고 구급차와 의사를 요구해야 한다.    

브라질 민간항공기에 응급의료장비 심장충격기(desfibrilador)를 법으로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간항공국은 이 의료장비를 기내에 구비하도록 하는 규정을 검토중에 있으며 장차 그 밖의 의료장비도 갖추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의사들은 심장충격기는 환자를 회생시키는데 절대 필요한 기구라고 말하고 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이나 기내에서 음주를 피하고 두 시간 마다 좌석에서 일어나 걸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걸어야 혈전위험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혈전방지용 고무줄로 된 양말을 착용하고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 자동차 브레이크나 악세레이터를 밟듯이 발을 상하, 전후 좌우로 움직이라고 심장전문의 마르셀로 빠이바는 권하고 있다.

심장충격기는 훈련 받은 의료요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다룰 수 있는데 심장의 박동이 정지된 지 3분 이내에 작동시키는 것이 환자가 회생하는냐 아니냐 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 된다고 9 de Julho 병원 심장과 전문의 마르셀로 빠이바는 말했다. 심장충격기는 심장 마사지, 인공호흡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심장병과 호흡기병이 심한 사람이나 심장마비증세가 일어났던 사람은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회복했다 하더라도 15일 이내에 비행기 여행을 금해야 한다.

비행기를 탈수 있는 정도로 호전된 뒤라도 약을 소지하고 비행기를 타야 하며 술은 삼가해야 한다. 알코올은 심하게 혈압을 변동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승무원들이 응급조치교육을 이수하며 기내에 구명자켓, 응급약이 구비돼있다. 골(Gol)항공사는 기장은 위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승객들이 공포에 빠지지 않도록 “부드럽게”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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