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요트 브라질 부근서 침몰..탑승자 전원 구조

by 인선호 posted Feb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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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과 대학생 64명을 태운 캐나다 요트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앞 대서양에서 침몰했으나 전원 구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 해군은 18일 SV콘코디아호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500km떨어진 곳에서 조난신호를 보내자, 공군기들을 보내 구명보트들을 발견했으며, 지나가던 필리핀 화물선을 비롯한 선박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침몰당시 사고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고 AP는 보도했다.

브라질 해군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이 구명보트에서 16시간이나 기다렸으며, 그중 44명이 필리핀 화물선에 의해 구조돼 브라질 해군 함정으로 옮겨졌으며, 요트의 담당의사를 제외하고는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트에는 고등학생과 대학교 1학년생인 캐나다인 42명을 비롯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와 서인도제도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루넨버그에 있는 웨스트 아일랜드 국제대학교의 해상교육 프로그램을 받던 중이었다.

AP는 길이가 57.5m인 요트가 지난해 9월에 캐나다를 출항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방문했으며, 새학기를 맞아 지난 8일에 5개월을 일정으로 브라질 남동부의 레시페를 떠나 오는 23일에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신속한 구조를 도운 브라질 해군과 화물선 승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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