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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브라질에서 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남쪽 리오 그란데 도 술이다. 한편 상파울로주의 쌀 생산지는 발레도 빠라이바(Vale do Paraiba)이다.

발레도 빠라이바는 상파울로주 동부 두뜨라 국도변 아빠레시다, 성조제 도스 깜뽀스, 자까레이, 과라띵게따, 삔다모냥가바, 따우바테 등의 도시와 그 일대 지역을 통칭한다. 이곳에서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쌀, 바늘같이 가늘고 뾰족하다 해서 아굴리냐(Agulhinha)가 주로 생산되지만 최근에는 특수 쌀종류들이 생산되고 있다.

삔다모냥가바(Pindamonhagaba)의 화젠다 몸바싸(Fazenda Mombaça)에서 검은쌀(arroz preta)을 처음해 벌써 리오, 상파울로, 벨로오리존테 기타 전국 대도시에서 소비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부터 첫 재배한 빨간쌀(arroz vermelho)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이곳 농장은 200헥터의 경작지에서 검은쌀, 빨간쌀 이외도 아르보레오 쌀(arroz arboreo; 이탈리아 원산으로 볶음밥 히조또에 사용), 동양쌀 고시니가레, 찹쌀(모찌 고메라고 함)을 생산하고 있다.

금년 안으로 향내 나는 인도쌀 바스마티(basmati)도 나올 것이라고 한다.

“차별화를 위해 독특한 쌀에 눈을 돌렸다.”고 빠라이바강 유역에서 대대로 브라질 전통쌀 아굴리냐 농사를 지어오고 있는 집안의 3대손 조제 프란시스코 루제니는 말했다.

2006년 깜삐나스 농업연구소와 주정부 농업기술국에서 검은 쌀을 처음으로 개발해 선보였다. 루제니는 ‘이것이다’라고 판단하고 강변 1.5 농지에 검은 쌀을 시험재배 했으며 시험재배에서 얻은 종자로 30헥터 면적에 심었다.

결과는 1헥터에 3톤씩 소출됐다. 경작비는 일반쌀에 비해 약 30%가 더 들어갔다. 루제니는 수확된 검은쌀을 중간상을 배제하고 직접 슈퍼마켓과 전문식품점에 공급했다. 만만치 않은 어려운 시도였지만 그는 해냈다. 첫번에는 5톤을 수확하고 두번째 수확은 30톤으로 껑충 뛰었다. “많은 사람들이 안된다고 말렸다”고 그는 말했다.

검은 쌀은 상파울로의 유명식품점 Casa Santa Luzia, Santa Maria에 납품되고 자체상표 이외 주문자 상표를 붙여서도 공급되고 있다. 루제니의 검은쌀을 공급받아 자기 상표를 붙여 파는 회사가운데는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대규모 유통업체도 있다.

검은쌀 시장이 늘어나려면 검은쌀 먹는 관습이 보급돼야 하는데 여기서 요리사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루제니는 잘 알고 있다.

지난주 과라띵게따에서 제1회 발레도 빠라이바 쌀 축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 브라질에서 손꼽는 요리사 알렉스 아딸라(Alex Atala)가 초빙돼 검은 쌀로 요리 만드는법이 소개됐다. 산타카타리나의 유명 요리장 에메르손 뮐러도 특수쌀 요리 보급에 가담했다. 검은쌀은 맛이 독특하고 영양가도 유별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서 검은쌀이 사람들에게 이제 많이 알려졌고 빨간쌀도 앞으로 마찬가지 사람들의 머릿속에 독특한 가치가 인식돼야 한다. 생산자의 홍보가 절대 필요하다.

“생산자가 자신의 생산품에 대해 차별성을 알리는데 게을리 한다면 주방의 우리들도 대중에게 선보일 요리에 대해 자신감을 잃게 된다”고 조리사 뮐러는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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