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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시는 세계 각국의 민족과 언어, 풍속들이 온통 뒤섞여 있는 바벨탑이다.

특히 상파울로 중심지는 아랍인, 유태인,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프랑스인, 영국인, 볼리비아인, 칠레인,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아프리카인 기타 여러 이방인들이 서로 서로의 차이점을 잊고 생업에 종사하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거대한 도시 상파울로는 양팔을 벌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새로운 이국인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곳에 없는 게 없이 다 있다. 그래서 브라질이 장래 대국이 될 것이라고 틀림없이 믿는다.”고 상파울로에서 50년간 살고 있는 “안드레씨”로 통하는 레바논 상인 마홀 사마하(70)는 말한다.

“배에서 내려 산토스땅을 밟으면서 나는 이 나라에 반했다. 그리고 5년 뒤 이 나라로 귀화했다.”고 25 데 마르소에서 성조르제 직물상 주인 사마하는 말했다.

그는 땀과 노력으로 이곳에서 성공했다. “결코 고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 없다. 언제 죽더라도 이 마음 변치 않는다”고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사마하는 동생과 함께 천행상을 처음 시작했다. “당시에는 지금같이 천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100% 비단, 리넨등의 인기가 최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3 아들을 두고 있는데 모두 공학을 하고 있다. “브라질에는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고 사마하는 말했다.

2002년 9월 나이제리아에서 온 켈레체 난쿠알라(45)는 고국을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부하러 왔다가 이곳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장래에 나이제리아로 돌아갈 생각이다. 가족이 특히 딸이 그립다.”고 했다.

그는 엑스레이 기술학교를 나오고 금년 우니삐(Unip)대 생의학과에 입학했으며 학비마련을 위해 회사간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전에는 나이제리아와 USP 간의 문화협정이 있어 학비가 들지 않는 USP에서 공부할 수 있었는데 문화협정이 사라진 점이 아쉽다고 그는 말했다.

“이곳 대학등록금이 무척 비싸다. 그래서 대학 공부하는 나이제리아인들이 극소수다”라고 켈레체는 말했다.

브라질의 대사진작가로 명성이 나있는 한국인 조나스 전(Jonas Chun,48)은 소년시절 서울에서 상파울로에 처음 도착했던 날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꽁고냐스 비행장을 보고 경탄했으며 23 데 마요 대로를 타고 그리세리오 동네에 도착했는데 그곳이 우리가족의 첫 거처였다.”

그의 부친이 사진관을 열고 열심히 일했다. 가족은 그리세리오 동네에서 이삐랑가로 이사했고 다시 아끄리마성으로 옮겼다. 아끄리성 사진관에서는 대형사진을 현상해 주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사진작가들의 평판과 신임을 얻어 고정고객이 확보돼 영업이 잘됐다.

조나스는 사진 작가로 활동하면서 InstantColor 현상소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그의 장점은 늘 새로운 기술과 상품을 도입하고 소개하는 것에 있다. 예를 들자면 양쪽에 사진을 넣은 탁상용 앨범으로 라스베가스에 수출된다고 한다. 그리고 신랑, 신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디지털 결혼사진 같은 것이다.

“모든 것을 아버지에게 배웠다. 아버지의 눈에는 내가 찍은 사진이 결코 눈에 차지 않았다. 왜 그토록 엄하셨는지 이제야 깨달을 것 같다. 아버님은 내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스스로 극복하면서 전진하기를 원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 조나스는 화제가 상파울에 이르자 흥분했다. “내 혼을 빼앗아가는 곳”이라고 상파울로를 표현했다. 그는 이 도시 촬영을 무엇보다 좋아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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