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폭우로 나무 396그루 쓰러져

by 인선호 posted Feb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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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에서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일요일인 7일 오전 1시까지 수 많은 나무들이 도로에 쓰러져 차량 운전자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통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브라질 현지언론이 7일 보도했다.

브라질 교통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난 6일간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상파울로 주 내에서 쓰러진 나무들의 합계는 무려 396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가장 심각하게 일어난 시기는 지난 4일로 상파울로에서만 무려 181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간 쓰러진 나무의 총 숫자는 총 41그루에 불과해 이 당시 얼마나 심각한 해일이 일었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상파울로 중심가 지역에서 쓰러진 나무들로 통행이 중단된 지역은 리베르다지쪽 진입로인 아베니나 베르게이로로 총 681그루의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드러났고, 이비라뿌에라의 진입로인 헤뿌브리까 두 리바노길에서는 무려 1,190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이 밖에도 상파울로 시내 곳곳에서는 전신주들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지역은 아직도 암흑 천지인 정전상태에 놓여있다.

이에 대비하여 상파울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이레뜨로빠울로는 전기 기술자 2,000여명을 파견해 전선 복구작업에 나섰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후 어제까지 브라질 남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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