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관광 해변도시 강도 기승..상인.주민 전전긍긍

by 인선호 posted Feb 05,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뉴스브라질] 브라질 동북 해변 휴양도시 마세이오(Maceio-알라고아스 주도)의 술집, 식당 주인 그리고 주민들은 강도가 날뛰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요즘 이곳은 관광객이 넘치고 있다. 가장 번화한 지역이 강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며칠전 시내 한복판 어느 술집이 강도에게 털리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잡혔다. 마지막 손님이 나가자 마자 자동차가 접근했고 차안에서 두명의 강도가 나왔다. 계산대 직원이 매상을 정리하기 위해 돈을 세고 있는데 강도가 닥쳤다.

강도들은 카메라가 있던 말던 알바 없다는 듯이 얼굴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현금 800헤알과 평면 TV, 음향기기 세트를 갖고 유유히 밖으로 나갔다. 5분 동안에 피해액은 7천헤알이었다. 경찰이 도착한 것은 1시간 뒤였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주인은 영업을 그만둘까 하는 생각까지 한다고 말했다.

“평균 1.600헤알의 세금을 내는데 최소한 치안은 확보해 주어야 하지 않는가. 그 치안 보장이 없다. 앞일을 모르겠다. 강도등쌀에 문을 닫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식협회에 따르면 1월 한 달에만 알라고아 수도 번화가에서 비슷한 사건이 10건 발생했다.

업소내의 감시카메라, 경보장치 등은 무용지물이다. 거리에서는 강도들이 활개치고 있는 판이기 때문이다.

“여기 들어오는 손님 전부를 의심해야 할 형편이다. 정상적인 손님과 강도를 구별할 수 없다. 지금은 강도들도 잘 차려 입고 다닌다.”고 역시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 바르 주인 마르꼰데스 소브랄은 말했다.

한편 알라고아 군경대는 시내 순찰을 더욱 강화했으며 금년 안으로 비디오 감시장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보뉴스, 03/02/10)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