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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연말부터 40여일 계속 비가 내려 훼이라 시장에 가보면 과일과 채소가 상하고 질이 형편없이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빈손으로 돌아올 수 없어 주부들은 좀 나은 물건을 찾아 훼이라를 몇 바퀴씩 돈다.

가정주부 마리안젤라 스파다(40)는 요즘 토마토는 아예 사지 않는다. “토마토를 들고 냄새를 맡아보면 썩은 물 냄새가 나기도 한다. 상한것이 분명하다”고 마리안젤라는 말했다.

“그런데 어떤 노점좌판은 자기 농장에서 직접 따온 것을 내다 팔기도 한다. 토마토알이 작고 푸르지만 그런 것은 사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배는 껍질이 아주 얇고 연한 것을 골라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훼이라 카트에 담을 때 아주 조심해야지 부딪치면 상한다.”고 그녀는 충고했다.

채소는 더욱 고르기 힘들다고 마리안젤라는 말한다.

“요즘 상추는 볼품없고 시들었다. 방법은 수경재배한 것을 사는 것”이라고 하면서 “수경재배 상추는 밑뿌리까지 있어야 하며 그래야 싱싱하고 좋다”고 하면서 권한다.

83세 호트프리드 리히터 할머니는 마몽을 살때는 겉을 잘 살피라고 말한다.

“구멍이 나 있어도 안되고 검은 반점들이 보여도 제껴놓아야 한다. 나머지 과일이 단지 어떤지는 운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가정주부 마리아 테레자 후비노(47)는 멜론 고르는 비법을 알려주었다.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겨보아야 한다. 소리가 깊숙이 울려 나오는지 비교해 보고 고르면 된다. 잘 익었다는 신호인데 수박도 마찬가지”라고 주부 후비노 말했다.

장마철에는 잎 달린 채소는 피하라고 영양사 조앙 호드리게스는 말한다.

영양사에 따르면 꼬비, 시금치만 빼놓고는 잎 달린 채소가 비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다. 훼이라에서 잎달리 채소가 제일 비싸고 금방 상한다. 비를 많이 먹어 이미 망가진 상태로 훼이라에 도착한다고 호드리게스는 설명했다.

그래도 꼭 상추를 사야 하겠다면 뿌리가 너무 젖은 것은 피해야 하며 가운데 잎들이 검어진 것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브로꼴리도 노랗게 된 것은 안된다. “게다가 그날 산 채소는 그날 먹어야 한다”고 영양사 호드리게스는 권고했다. 그는 과일 살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과일은 구멍이 있어 장마철에는 홍수로 오염된 물이 스며들 수 있다.

물로 씻어낸다고 될 일이 아니다. 시장에 아무렇게나 임시로 펴논 전에서 과일을 사지 말도록 해야 한다. 믿을만한 잘 아는 과일 가게를 찾아가야 한다고 영양사는 말한다.

비에 잘 견디는 채소는 양배추, 샐러리, 슈슈, 질로, 호박 등이다. 시장에서 돌아와서는 물 1리터에 가정에서 쓰는 소독약 아과 사니타리아 또는 클로르(간지다) 1숟갈 비율로 타서 10분간 담궈 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다시 씻으라고 영양사 호드리게스는 알려주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03/02/10)
            
사진: 가정주부 마리안젤라는 요즘 상추는 장마로 인해 시들고 볼품없어 수경재배한 것을 택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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