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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브라질어에 “Boa noite, Cinderela(보아노이치 신데렐라)”란 말은 술이나 음료에 약물을 타 먹여 마취시킨 다음 금품을 털거나 성추행하는 범행을 일컫는다.

다른 말로는 rape drugs(레이프 드러그), drogas de estupro(드로가스 데 에스뚜쁘로)라고 하는데 강간약이라고 뜻하기도 하지만 한 걸음 나아가 강간약을 먹여 강제성추행 하거나 강도짓 하는 행위자체를 의미한다.

약물먹이고 금품을 터는 수법은 오래됐지만 지금도 여전히 효과있어, 실제 그물에 걸려드는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1월31일 약물사용 강도 3명을 체포했다.

범죄조직은 라빠, 삐네로스, 빌라 마달레나, 까자 베르지, 리몽 지역 술집에서 주로 40대 남성을 골라 간질병에 투여하는 히보트릴(Rivotril)을 알코올이나 음료수에 섞어 범행을 자행해왔다.

그런데 피해자 가운데 2명이 용량 과다로 사망했다고 경찰은 말하고 있다. 약이 독해 3일만에 깨어난 피해자도 있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에 다가가 술자리를 같이하다가 약을 먹인후 약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 남자에게 모텔에 가자고 유혹한다. 가는 도중 마취약 효과로 정신이 혼미해져 가는 남자로부터 은행비밀번호를 알아낸다.

호텔에 도착했을때는 남자는 이미 정신을 잃고 말며 여자는 그의 몸을 수색해 소지품을 전부 훔친다. 경찰에 잡힌 3명은 남자 1명 여자 2명으로 남자 웨레치손 꼬헤아데 소우자(25)는 마라녕주 산타 이네스 출신으로 텔레마케팅 직원이며 범죄조직의 두목이다.

그는 상파울로에 온지 약 6개월 되며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피해자의 이름으로 서류를 위조해 융자까지 받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12명의 피해자 신원이 밝혀졌으며 다른 12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측돼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개 피해자들이 사건을 신고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작년 9월 피해자 한명이 경찰에 출두해 약물사용 강도조직에 걸려들었으며 자신의 은행잔고가 인터넷을 통해 줄어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웨레치손 이외 두 명의 여성 안또니아 다 실바(38)와 파비아나 마두레이라(34)가 경찰에 체포돼 구속돼 있으며 경찰은 나머지 4명의 여성을 추적 중에 있고 2명의 남성을 공범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그중 한 명은 전직 마라녕 군의관 대위로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직 우두머리 웨레치손에게 처방전을 건네주었다. 웨레치손은 체포 당시 의사의 고무도장이 찍히고 사인이 된 한 장도 사용하지 않은 처방전 책 1권을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간질병 약은 처방전 없이는 약국에서 살수 없다.

마취약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 사망한 두 명은 술집에 함께 있었다. 3명의 강도조직 여자가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 호텔에 도착해 두 남자는 여자들에 의해 한 방으로 끌려갔다. 빠라나에서 온 엔지니어는 약물과다로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

다른 남자는 깨어나보니 친구가 죽어있어 자기도 살해될 것이라고 믿고 정신없이 호텔방을 뛰쳐나왔다.

“그 남자는 급하게 차를 몰다가 전봇대와 충돌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가 비틀거리고 있어서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했다. 그는 병원에서 입원해 있다가 22일만에 숨을 거뒀다”고 경찰은 전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0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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