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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수세미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로 중국인, 일본인은 주로 요리재료로 사용하고 한국인은 그릇 닦는 스폰지로 사용한다.

포어로는 “bucha”라 부르고 영어에서는 스폰지 같이 생긴 박이라고 해서 “sponge gourd(박)”이라고 한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도 수세미는 그렇게 쉽사리 만날 수 없으며 신기한 채소에 속한다. 찾는 사람이 적어 재배량 또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상파울로 근교 모지 다스 꾸루제스의 농부 루이스 야노(Luis Yano)는 브라질에 신기한 채소를 재배하는 선구자다. 그는 일본에서 먹는 수세미 씨앗을 수입해 농토에 심었으며 농사가 순조로워 1월말까지 수세미를 수확하게 됐다.

농장주 야노는 250헥터의 농토를 소유하고 있는데 그는 우선 250주를 심었으며 한 주에 20개의 수세미가 매달리는 성과를 봤다. 영농인 야노가 시도한 먹는 수세미는 일반 수세미와 비슷하지만 속은 달라 스폰지를 형성하는 섬유가 없으며 오이속 같이 생겼다.

“훼이라(노천시장)상인들이 내게 부탁해 시험삼아 심어보았다.”고 설명했다. 먹는 수세미는 재배기간이 짧아 90일 미만이며 병충의 문제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대나무 받침대만 꽂아 주면 된다. 일반 수세미도 마찬가지지만 먹는 수세미 역시 무거워 쓰러지지 않도록 바쳐주어야 한다”

요즘은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려 얼만큼의 수확이 있을는지 가늠할 수 없다고 농장주 야노는 말하면서 생산되는 수세미는 빌라 마리아나(상파울로) 훼이라 상인들이 전량 구입해 간다고 했다.

“시험재배라서 가격을 정확히 산출하지 못했다. 훼이라에서 1개에 3헤알에 팔리고 있는 줄 알고 있다. 값나가는 채소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수요가 있으면 내년에는 더 많이 재배할 계획이다. 최소 금년보다 갑절인 500주를 심어볼 예산이다”라고 말했다.

수세미 액즙은 향료와 천연 화장수로 쓰이고 천식, 비염, 축농증, 거담, 아토피 같은 병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천식과 비염, 축농증에는 수세미, 도라지, 배, 생강을 다린 탕이 효능이 있다고 한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농업부록, 20/01/10)

사진: 영농인 야노는 수확한 수세미를 훼이라 상인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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