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처방없는 약, 고객 손 닿지 않는 곳으로 치운다

by 인선호 posted Jan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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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2월 17일부터 처방없이 파는 아스피린, 티레놀등 해열진통제 까타프란, 볼타렌, 항생제 아목실리나, 비타민 C 등을 약국 고객의 손이 닿는 진열대에서 치우고 약국 직원을 거쳐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의약품관리국(Anvisa)에 따르면 비록 의사 처방이 필요없는 약이라도 사람들이 자가처방에 의해 마음대로 약을 살수 없도록 하자는 목적이다. 브라질에 의약품관리국의 허가 받은 약은 9.000 종류가 있는데 그중 약 30%는 의사처방을 요하지 않는다.

처방이 필요없는 약은 약국 전면 진열장에 진열해 고객이 직접 손으로 고를 수 있도록 돼 있고 처방을 요하는 약은 후면진열장에 진열돼 있어 반드시 약국 종업원을 통해야만 가능하다.  

앞 진열장에서 고객이 자유로 구입할 수 있는 종류는 약초로 만든 약, 화장품, 프로폴리스, 꿀, 로얄젤리, 차,우유, 젖병등으로 제한돼 있다. 의약품관리국은 작년 8월 새조치를 발표하고 6개월의 기한을 주었다.

그동안 약국은 필요하면 진열장을 개조하고 약들을 뒤쪽 진열장으로 옮길 준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 위반약국에 대한 벌금은 2천헤알에서부터 150만헤알이다. 파출부 닐다 실바는 새로운 조치를 환영했다.

“직원의 지시에 따라 약을 사는 것이 안전하지요”라고 말했다. 브라질 약국협회 세르지오 바헤또 회장은 정부 조치에 반대입장이라고 하면서 1월중으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약사에게 선택권을 주게 된다. 자유경쟁이 배제됨으로 약값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바헤또 회장은 말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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