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뉴스브라질] 휴가철이 돼 여행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 키우는 개가 있는 사람 골칫거리다. 이웃이나 친구 또는 친척에게 맡기기도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매일 먹을 것과 물을 주어야 하고 산책시켜야 하는데 남의 개를 그렇게 보살핀다는 게 어디 보통일인가. 여행 동안 설령 그렇게 정성으로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개에게 그것으로 충분할까. 가축병원의사 다니엘리 바스꼰셀로스에 따르면 주인이 없는 동안 많은 경우 개들이 병이 난다고 한다.

“개들이 혼자 있으면 같이 놀아줄 동무가 없어 우울해 지고 먹지도 않는다. 그러면 약해져 병이 생기고 아주 오랫동안 떨어뜨려 놓으면 죽기도 한다”고 말했다.

“혼자 있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주위의 물건들을 부수고 또는 몸을 상하거나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을 물기도 한다”고 말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개전용 호텔에 맡기는 것이라고 권했다.

또 다른 방법은 동물병원의사나 믿을 만한 페트숍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개전용 호텔 Cãopestre Park Hotel(www.caopestre.com.br) 주인 까티아 깜뽀스는 자기 자식을 탁아소에 맡길때 만큼 개를 맡기는 장소를 고를 때 아주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까티아는 현재 개호텔에 40마리가 장기투숙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여행 때문에 개가 주인과 떨어지는 것만 아니다. 주인이 병들어 입원할때, 출장갈때도 있고 집을 수리하느라고 잠시 이사해야 할때도 있고 이혼으로 말미암아 가족이 해체될때도 있다”

개들이 호텔에 오면서 침대, 장난감, 먹을 것까지도 가져오기도 한다. 어떤 개들은 이삿짐 만한 큰보따리를 가져온다. 한번은 사냥개가 변기까지 챙겨 가져오는 것을 보았다. 그 개는 그 변기 아닌 다른 것이나 다른데에서는 절대 똥을 누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상파울로 시청 동물관리센터(CNZ)는 시내에 약 240만 마리의 개가 있다고 말한다. 한 세대 또는 인구 4.6명당 한 마리 꼴이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전부 개를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길에다 버리는 사람도 많고 개를 데려가 달라고 동물관리센터에 부탁하는 사례도 많다.

2009년 주인없는 버려진 개를 끌어가라는 요청은 1만6천건이 접수됐다. 요청을 전부 응할 수는 없고 주민들에게 위험을 주거나 학교, 병원 등에 침입한 개부터 우선 처리한다고 수의과의사 아나 끌라우디아 동물관리센터 과장은 설명했다.

아나 끌라우디아는 개를 길거리에 내다 버리는 사람들을 무책임한 행위라고 힐난했다. 주인에 버림받은 개들은 병든 경우가 많으며 이 개들은 안락사 시키는 곳으로 보낸다. 장소문제 때문에 병든 개뿐 아니라 핏불, 호트와일러 등 사람을 공격하는 맹견, 장애개, 늙은개들도 안락사로 보낸다고 한다.

다른 개들은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구충제를 먹여 기생충을 없앤 다음 명찰을 붙여 입양대기소로 보낸다. 그러나 한달 평균 겨우 90마리 정도만 새주인을 만난다고 아나 끌아우디아 시동물관리센터 과장은 말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17/01/10)


door.jpg
?

  1. 주인이 여행 떠나면 개는 누구에게 맡기나?

    [뉴스브라질] 휴가철이 돼 여행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 키우는 개가 있는 사람 골칫거리다. 이웃이나 친구 또는 친척에게 맡기기도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매일 먹을 것...
    Date2010.01.19 Views802
    Read More
  2. 브라질 통신국, 휴대폰 칩만 바꾸면 회사 옮길수 있도록 검토중

    [뉴스브라질] 요즘은 휴대폰 전화번호를 유지한채 전화회사를 옮길 수 있다. 이를 “portabilidade”라고 한다. 그러나 먼저 회사의 전화는 사용할 수 없고 새 전화회사의 전...
    Date2010.01.15 Views785
    Read More
  3. 독신들을 위한 Master 슈퍼

    [뉴스브라질] 뉴욕은 51%가 혼자 사는 사람이다. 인종이 발디딜틈 없이 많지만 “고독한 도시”다. 2009년 독신자 요리법을 다룬 책들이 단연 서점가의 베스트 반열에 올랐다...
    Date2010.01.15 Views828
    Read More
  4. 전기기술자, 허리에 찬 휴대폰 덕분에 총탄 맞고 살아

    [뉴스브라질] 깜삐나스(SP 97 km)에서 전기기술자가 허리에 찬 휴대폰이 총알을 막아주어 생명을 구했다. 같이 가던 다른 사람은 죽었다. “세룰라가 나를 살려주었다. 액자...
    Date2010.01.14 Views664
    Read More
  5. 외식족이 늘어가는 과루자 해변식당

    [뉴스브라질] 과루자(Guarujá) 해변에 요즘 바닷물에서 수영하고 모래에서 일광욕하기 보다 먹으러 가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해변휴양지 과루자는 27개의 편안이...
    Date2010.01.14 Views936
    Read More
  6. 브라질주재 아이티 대사 "여진.쓰나미 우려"

    13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아이티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12일 아이티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유엔아이티...
    Date2010.01.14 Views587
    Read More
  7. 상파울로, 신호대기시 강도 출몰 위험 4대지역은?

    [뉴스브라질] 신호등에서 자동차 유리를 닦아 주는 척하면서 금품을 빼앗는 미성년 강도사건이 자주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요구하고 있다. 강도는 저녁 8시 이...
    Date2010.01.13 Views1023
    Read More
  8. 노화방지물질, 보습제가 발산하는 잠옷이 있다?

    [뉴스브라질] 밤에 잠자는 동안 파자마나 나이트드레스 같은 잠옷에서 노화방지 분자가 발산한다고 상상해 보라. 가능한 일이다. 리오데 자네이로주 노바 프리부르고(Nova ...
    Date2010.01.13 Views501
    Read More
  9. 깜뽀스 조르덩, 산딸기,오디,블루베리 수확 한창

    [뉴스브라질] 산딸기(framboesa-(영)raspberry), 오디(amora-(영)mulberry), 블루베리(mirtilo)등 고급열매가 요즘 깜뽀스도 조르덩(Campos do Jordão) 지역에서 한...
    Date2010.01.13 Views779
    Read More
  10. 따투, 가죽은 단단 살은 연하고 맛있어

    [뉴스브라질] 땅굴을 파고 그 속에서 살며 먹이를 찾아 밤에만 나오는 야행성 동물 따투(Tatu)는 단단한 갑옷과는 달리 속살은 그렇게 연하고 맛있을 수 없다. 따투는 영어...
    Date2010.01.13 Views618
    Read More
  11. No Image

    브라질, 민간 합법소유 총기만 200만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민간인이 합법적으로 소유한 총기만 200만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9일 보도했다...
    Date2010.01.11 Views567
    Read More
  12. No Image

    브라질 불법체류자 4만2천명 영주권 취득

    브라질 정부의 사면 조치에 따라 4만2천명의 불법체류자들이 합법적인 거주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이날...
    Date2010.01.09 Views7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301 Next
/ 30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