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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요즘은 휴대폰 전화번호를 유지한채 전화회사를 옮길 수 있다. 이를 “portabilidade”라고 한다. 그러나 먼저 회사의 전화는 사용할 수 없고 새 전화회사의 전화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

회사마다 전화기를 잠금장치(bloqueio)를 해 놓았기 때문에 자회사에서 풀어주지(desbloqueio) 않는 이상 타회사로 가져가도 사용할 수 없다. 소비자에게 전화기를 대폭 할인한 싼 가격이나 또는 무상으로 주고 대신 전화기를 잠궈 타회사로 옮길 수 없게 해 일종의 고정 고객으로 묶어 놓는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난다고 하자. 다른 나라에 가서 현지 회사의 칩을 셀루라폰에 갈아 끼운다면 전화요금이 싸진다. 현지 통화요금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금장치가 된 휴대폰을 외국으로 들고 간다면 현지내에서의 통화라 할지라도 국제전화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브라질 통신국(Anatel-Agência Nacional de Telecomunicaçoes)은 세룰라전화의 회사들이 잠금장치(bloqueio)를 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타회사의 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전화회사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는 한 전화기로 여러회사의 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보다 싼 전화요금 혜택을 볼 수 있게 하자는 목적이다.

통신국 에밀리아 히베이로 자문위원은 1월21일 2010년도 첫 자문단회의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만약 안건이 통과되면 관보에 게재해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에밀리아 자문위원은 말했다.

휴대폰 잠금 금지안이 자문단 회의에서 통과된다면 이는 잠금장치를 푸는 것이 고객의 권리이며 비용없이 바로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의 권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에밀리아는 설명했다.

통신국은 고객에게 휴대폰 가격을 정가보다 낮은 할인가격 또는 무상 제공하는 조건으로 잠금장치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못박을 예정이다.

“전화기는 개인의 소유물이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싼 가격의 혜택을 받고 구입했다고 계약서에 나와있다고 하더라도 전화회사에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동안 원값의 전화기값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에밀리아는 에스따도 통신에 말했다.

브라질 전국에 1억7천만대의 휴대폰이 여러 전화회사에 가입돼 있는데 통신국은 그중 얼마가 잠금장치돼 있는지 통계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휴대폰의 잠금장치를 푸는 일은 간단하다. 통신국의 결정이 나면 바로 가능하다. 작년에 결정났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신년 선물로도 그렇게 늦은 것은 아니다”라고 자문위원 에밀라는 말했다.

통신국 감시국은 휴대폰의 잠금장치는 소비자의 자유선택권과 자유경쟁원칙에도 위배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TIM 전화회사는 통신국이 계획하고 있는 잠금장치 금지와 상관없이 2월1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전화기는 잠금장치가 해제돼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게 되며 타회사의 칩을 사용해도 통화될 수 있다고 호제리오 타카야나기 마케팅 이사는 에스따도 통신에 통보했다.

앞으로 판매되는 전화기뿐만 아니라 고객의 손에 있는 모든 전화기도 잠금장치가 해제된다고 타카야나기 이사는 덧붙였다.

“우리는 전화기로 유인해 고객을 묶어두는 방식보다 고객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더 좋아할 것이라는 영업방침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전부터 TIM은 전화기를 염가로 제공하는 대신 전화요금(후불제)을 할인해주는 바구니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할인바구니는 대체로 공짜로 받는 전화기값의 60%를 초과한다.

타카야나기 마케팅 이사는 브라질에서 공짜 세룰라전화기 미끼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소비자에 대한 전화기 보조금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전화요금이 올라가거나 전화기 품질이 낮아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타카야나기는 잘라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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