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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산딸기(framboesa-(영)raspberry), 오디(amora-(영)mulberry), 블루베리(mirtilo)등 고급열매가 요즘 깜뽀스도 조르덩(Campos do Jordão) 지역에서 한창 수확되고 있다. 깜뽀스도 조르덩은 상파울로에서 167킬로 떨어져 있는 만띠께이라 산맥(Serra da Mantiqueira)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산간도시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특히 겨울철 추위를 즐기는 관광객이 더 많다.

산딸기(framboesa)는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노화방지와 암예방에 좋다는 항산화물질(antioxidantes) 함유량이 일반 딸기보다 40% 더 많으며 대장암 발병률을 80%까지 감소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리고 뽕나무 열매 오디(amora)는 포도보다 항암물질이 156배 강력하다고 한다. 한편 브라질에 소개된 지는 그리 오래지 않아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블루베리(blueberry)는 2002년 타임지에 “몸에 좋은 10가지 식품”으로 선정될 만큼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각광을 받고 있다.

블루베리에는 열매의 보라색을 나타내는 수용성색소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노화와 심장병, 뇌졸증, 비뇨기계통질병 시력, 기억력 감퇴를 가져오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고 한다.

블루베리는 자연에 존재하는 과일중 가장 많은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갖고 있는 산딸기, 오디, 블루베리 등의 과일은 깜뽀스 조르덩 같은 고지대 연중 기온이 낮은 곳에서만 자란다.

블루베리의 경우 1년중 7도 이하의 추운 날씨가 최소 1.100 시간은 돼야 과일 나무가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

게다가 깜뽀스 조르덩이 유명 휴양지로 관광객이 많이 몰린다는 지리적인 측면도 한 몫 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대체로 중류층 이상으로 건강에 좋다는 과일을 직접 대하고 정보를 얻은 다음 집에 돌아가서도 고급 슈퍼에서 이들 슈퍼푸드(super food)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가격은 오디는 킬로에 R$ 45, 산딸기 R$ 60, 블루베리는 R$ 80한다. 실험재배중인 그래서 산출량이 아직 미미한 황금 산딸기(framboesa dourada)는 킬로에 무려 R$ 150을 호가한다.

깜뽀스 조르덩의 바로네자 농장(Fazenda Baronesa-남작농장) 금년 산딸기 3톤, 오디 3.5톤, 블루베리 2.5톤 등 10톤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고 농장관리인 아데미르 뻬레이라 데 올리베이라는 말했다. 바로네자 농장은 1926년 브라질에 이민온 스위스인 폰 라이트너 남작(Barão Von Leithner) 부부에 의해 2차 대전후 깜뽀스도 조르덩에 110 알케르 면적의 땅에 세워졌다.

1950년대 농장주인은 산딸기를 브라질에 처음으로 가져와 심었으며 알또다 보아 비스따 공장을 만들어 농장에서 나온 산딸기와 오디를 원료로 잼, 시럽과 산딸기를 증류해 음료수를 생산했다.

공장 건물은 주인의 고집으로 유럽풍으로 건축됐다.

잼과 시럽은 농장에서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홈메이드(Homemade)란 상표를 붙였으며 산딸기를 증류해서 만든 음료수는 “오드 비에(Eau de Vie)”- 프랑스어로 생명수. Água da Vida)라고 불렀다. 바로네자 농장은 주인부부가 사망한 이후 약 20여년간 폐허로 돼 있다가 사업가 루이스 고시마의 손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2003년 새주인 고시마는 농업기사 호드리고 베랄디 이스마엘을 고용해 농장을 예전 모습으로 복원했다. 산딸기와 오디 재배를 복원하는 한편 농장에서 가공한 잼과 시럽에도 남작이란 뜻의 바로네자(Baronesa) 상표를 달았다. “산딸기와 오디 농사를 되살리는 이외 블루베리 농사도 시작했다”고 올리베이라 농장 지배인은 말했다.

또 산딸기 음료수도 디시 나오게 되고 조만간 250ml 팩에 담은 오디, 산딸기, 블루베리 주스와 3가지 열매맛을 혼합한 주스도 출시될 것이고 지배인은 말했다.  

그러나 블루베리가 브라질에 제일 처음 도입된 곳은 바로네자 농장이 아니라 깜뽀스도 조르덩 인근 삔다모냥가바(Pindamonhangaba)의 셍 끄레르 농장(Fazenda Saint Clair) 주인 셍 그레르 바스꼰셀로스 (Saint Clair Vasconcelos)이다.

그는 비교적 최근 1989년 이웃나라 칠레로부터 처음 묘목을 들여와 자신의 농장에 심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농업부록 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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