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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꿈비까 공항에서 비행기에 태우려던 독일종 세퍼드를 도둑맞았다.

세퍼드 켐프스(3년7개월)는 상파울로주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칠레 국제 도그쇼에 참가하려던 참이었다. 개는 운송상자안에 들어있었으며 탑승수속카운터 입구에 놓여있었다.

한 목격자는 2명의 남자가 개가 든 상자(45 킬로)를 들고 나가 출구에 대기하고 있던 반트럭에 싣고 쏜살같이 도주했다고 개주인 세르지오(57,사업)와 아들 리키(27)에게 말했다.

“상자를 카운터 입구 보이는 곳에 그것도 감시카메라 바로 아래에 놓았다. 그리고 카드 암호를 누르느라고 잠시 눈을 돌렸는데 그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졌다.

여행가방만 훔치는 전문도둑단 아니면 그렇게 못한다. 그래서 바로 카운터 근처있던 경비를 찾아가 물었더니 ‘아무것도 못 보았다’는게 그들의 대답이었다.”고 개주인 세르지오는 말했다.

공항 감시카메라 본부에 갔더니 “카메라는 찍기만 하지 녹화는 안된다고 말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가? 어린아이가 유괴당하거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면 어찌할 것인가?”라고 흥분했다.

그는 도난신고를 냈다. 그러나 세르지오의 말과는 달리 공항당국은 카메라가 녹화된다고 밝히고 있다.

개값은 4만헤알이지만 혈통을 증명하는 족보와 도그쇼 참가 기록이 있어야 값이 나가지 없으면 그야말로 ‘개값’이라고 세르지오는 말한다.

그러나 가족들에게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값어치가 있다. 27살 아들 리키는 말한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어 잃어버리는 슬픔이 얼만큼 될런지 모르지만 켐프스는 나에게 아들이나 마찬가지다. 얼마나 슬픈지 모른다.”집안식구들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다. “어머니는 16킬로나 빠졌다”고 리키는 말했다.

“개가 몹시 사나운데 어떤 대접을 받고 있을까 걱정된다”  그의 가족은 깜삐나스 근처 빠울리니아(Paulínia,SP 128 km)에 살고 있으며  부모와 리키 그리고 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독일종 세퍼드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에 나왔다가 개를 도난당했다. 독일종 세퍼드는 주로 도둑을 지키거나 경찰견으로 쓰인다.

“개 비행기표까지 미리 구입했는데 TAM 항공사 직원들이 동물을 어떻게 비행기에 태우는지 몰라 이리가라 저리가라 해서 우왕좌왕 시간을 허비하다가 나중에는 우리보고 통관중개인에게 의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비행기를 놓쳤다.

오후 세르지오는 탑승수속을 다시 하기 위해 개와 함께 카운터로 갔다. 세르지오가 수속하느라고 개가든 운송상자에서 잠시 눈을 돌린 사이 개를 잃어버렸다. 비행기를 타려던 가족들은 할 수 없이 여행을 취소하고 개를 찾기 시작했다.

가족은 개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R$ 5.000의 사례금을 걸었다. 개는 11월26일 도난당했다.

◆ 도난견 주인품에 = 12월15일 오전 8시30분 성조제도스 깜뽀스 근처 따우바떼(Taubaté- SP 134 km)의 한 여인으로부터 개를 돌려주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개소리도 들렸다. 잃어버린 켐프스가 틀림없었다.

30분도 안되 리키(27)와 그의 어머니는 따우바테를 향해 서둘러 출발했다.

“감격적인 재회였다. 개가 우리를 보자 껑충 뛰어왔다. 개는 약 4 킬로가 야위었으나 그동안 괜찮은 환경에서 좋은 사료를 먹으면서 보살핌을 잘 받으면서 지냈다.”고 리키는 말했다.

전화한 여인은 개를 어느 남자친척으로부터 얻었다고 말했다. 그 남자는 꿈비까 공항에 버려진 개를 가져온 것이라고 그녀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인의 친구가 개가 바로 5천헤알 사례금이 붙은 주인이 찾고 있는 개라고 알려주어 전화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었다.

리키는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알고 싶지 않았고 묻고 싶지도 않았다. 여인은 사례금을 사양하고 용서를 구했다.

“용서를 받아들였다. 식구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고 그는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15/16/Dez/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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